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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례는 종합문화예술..봉은사 다도강좌

[앵커]

천년고찰 강남 봉은사가 김의정 명원문화재단 이사장을 초청해 다도강좌를 개최했습니다. 김의정 이사장은 다례는 종합예술이라며 청소년 인성교육은 물론 코로나 위기 속 정신건강의 교량임을 강조했습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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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신라 흥덕왕 당시, 당나라 사신이었던 대렴이 종자를 들여와 지리산에서 싹을 틔운 한국의 차 문화.

이후 약으로 처방된 차는 자연스럽게 사찰로 영역을 확대했고 수행의 방편이자 다도와 참선이 일치한다는 ‘다선일미’ 정신을 탄생시켰습니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명상과 차 문화의 결합으로 대중적 관심이 고조되는 상황.

천년고찰 강남 봉은사가 지난 14일 보우당에서 명원문화재단 김의정 이사장을 초청해 다도강좌를 열었습니다.

명원세계 차 박람회 등 한국의 전통 다도를 보급하고 있는 김 이사장은 서울시 무형문화재 ‘궁중다례의식’ 보유자로 지난 7월, 교육부 인성교육진흥위 제3기 위원장으로 선출됐습니다.

김의정/ 명원문화재단 이사장
(현명하고 지혜롭게 여성들의 교육이 되지 않나, 자녀들에게는 좋은 교육이 되고 가족의 우의도 지키면서 여러 가지 종합적인 안목을 위주로 해서 강의를 하고 싶습니다.)

한 잔의 차는 잎을 우리는 과정부터 마시는 행위와 자세, 다구의 질감과 온도 등을 통해 수행의 본분을 일깨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김의정 이사장은 코로나로 촉발된 비대면 사회 속, 생활 다도를 통해 청소년 인성교육과 현대인의 정신건강이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차는 종합문화예술과 같다"며 일제 강점기를 거쳐 맥이 끊긴 전통 다례의 복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의정/ 명원문화재단 이사장
(다도하면 굉장히 어렵다, 하고 싶어도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모른다는 사람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데 어떤 도구를 쓰는지, 이에 따른 꽃꽂이와 다식은 어떤 걸 하면 좋은지 등 종합적인 예술입니다.)

오리엔테이션으로 시작된 첫날 강의는 수강생들의 자기소개와 함께 녹차와 홍차 등의 발효과정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지난 학기를 발판으로 높은 재수강율을 보인 가운데 다양한 직업군과 연령층이 참여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배수경/ 서울 송파구
(사실 차라는 것이 굉장히 예절과 예의를 갖춰야 하는 문화잖아요. 그래서 이제는 하나하나 예법을 따져서 마시게 되고 저에게는 굉장한 마음의 수행이 겸비된 것 같습니다.)

불교의 참된 수행을 비롯해 현대인의 인격수양을 내포한 다례.

강좌는 매주 수요일, 총 3개월에 걸쳐 진행되며 잎차와 가루차로 나눠 상차림과 다구배열, 예온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할 예정입니다.

BTN 뉴스 이동근입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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