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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청으로 문화교육..문화해설사 첫 활동

〔앵커〕

청계사에서 지역 문화프로그램 ‘도량 안에 신과 함께’가 진행됐습니다. 올해 청계사가 양성한 문화해설사들도 첫 현장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정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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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청계사 도량에 가족단위로 찾은 아이들이 색칠공부로 여념이 없습니다.

알록달록 칠하고 있는 것은 전통산사의 멋을 배가해주는 단청.

불화장의 지도아래 단청초에 구멍을 내고 조개가루 타분과 채색까지 일련의 과정들을 실습하고 단청의 종류를 배워보며 전통문화에 대해 알아갑니다.

도심에서 사는 아이들이 대부분인 요즘, 부모님과 함께 가끔씩 산사에 놀러 와도 지나쳐 버리기 쉬운 전통문화가 많이 있습니다.

자녀 문화교육에 관심이 있는 부모들은 아는 만큼 보이기 마련이라며 청계사가 진행하는 ‘도량 안에 신과 함께’ 프로그램에 만족했습니다.

문희숙/청계사 ‘도량 안에 신과 함께’ 수강생
(전통의 방법을 한 번 더 알 수 있어서 이걸 좀 미리 알았으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김라윤/청계사 ‘도량 안에 신과 함께’ 수강생
(집이랑 달리 단청이 있어서 신기해요.)

김라희/청계사 ‘도량 안에 신과 함께’ 수강생
(원래는 단청에 관심이 없었는데 단청을 알고 체험해서 재미있었어요.)

단청은 4종류로 원색으로 칠하는 가칠단청과 그 위에 먹선, 분선, 색선으로 선을 긋는 긋기단청, 건물부재 머리부분과 양 옆까지 칠하는 머리단청, 모든 부위에 비단처럼 문양을 그리는 금단청이 있습니다.

청계사 극락보전과 종각, 요사채의 단청은 작업이 어렵고 품이 많이 들어 가치가 높은 금단청입니다.

성행스님/청계사 주지
(단청에 대해서 역사와 문화를 배우게 되면 단청의 역사 문화를 동시에 알게 됩니다. 단청 하나하나에 점을 왜 찍고 색을 왜 이렇게 하며 기둥에는 왜 붉은색을 하게 되며 이런 것들을 하나씩 배우게 되죠. 그러면서 전통 사찰의 양식을 알면 역사도 알게 되기 때문에 우리 역사의 소중함도 알게 되겠죠.)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는 지난 8월 교육과정을 마친 문화해설사들이 첫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의왕 지역 곳곳에 숨어있는 가치 있는 문화와 이야기들을 전달하며 지역통합에 기여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조은희/문화해설사
(여기 있는 문화재 뿐 만 아니라 지역에 있는 환경, 더불어 여기에 있는 이야기들 그리고 여기서 더불어 나눌 수 있는 것들을 더 알아가면서 자주 와보고 정감 가는 이야기들을 찾아보는 활동들을 진행하고 싶습니다.)

의왕시는 지난 6일 이런 청계사의 활동에 주목하며 의왕시 발전에 기여한 공로에 감사를 표하며 주지 성행스님에게 모범시민대상을 전달했습니다.

지역사회 문화발전을 꾀할 수 있는 ‘도량 안에 신과 함께’는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길도 열렸습니다. 

임소영/컬쳐앤로드 문화유산활용연구소 팀장
(문화유산해설사 선생님들이 본 프로그램부터 활동을 하시기 시작했고요. 저희는 2021년에도 사업이 선정됐기 때문에 문화유산 해설사로 청계사 그리고 의왕시에 있는 문화유산의 가치를 전 국민들에게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문화 콘텐츠에 지역사회의 다양한 확장 가능성이 더해지며 ‘도량 안에 신과 함께’ 프로그램이 불교계가 만들어 나가야 할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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