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월정사가 오늘 2020 오대산 문화포럼을 개막했습니다.

다양한 공연과 문화축전을 선보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비대면 행사를 개최하며 불교계의 선두주자로 온택트 시대를 리드했습니다.

월정사는 먼저 유튜브 ‘월정사 TV’를 개설하고 월정사 스튜디오를 개국해 다양한 자체 콘텐츠를 개발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도 대중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정념스님 / 월정사 주지
(온라인 시대 온택트 문화시대를 맞이해서 잘 활용하게 되면 전국으로 세계적으로 함께 소통하고 널리 오대산 월정사에 많은 문화와 수행, 전통 또 다양한 메시지를 세계 속에 전달해 갈 수 있다 하는 이런 마음으로 온택트 문화를 최대한 선도적으로 활용하고 확산시키고자 하는 관점 속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문화포럼은 녹색 미래, 자연환경 보존을 위한 좌담회를 시작으로 학술 세미나, 문화재 본지환처와 문화 분권, 명상 공연과 체험 등 다양한 테마로 진행됩니다.

비대면과 문화를 활용하며 한 층 더 격상된 문화포럼은 오는 11일까지 유튜브 '월정사TV'를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됩니다.

혜종스님 / 월정사 문화국장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도 같이 지속적으로 그리고 늘 어디서나 모든 분들이 한국에서만 국한된 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월정사에서 하는 모습을 보시고 온라인으로도 참여하면 좋지만 오프라인으로도 늘 참여해서 자연이 주는 오대산이 주는 모든 것을 우리가 같이 나누자 그리고 정신적인 측면 본인의 발전을 위하자는 의미에서 이렇게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명상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는 월정사는 온라인으로 명상을 체험하는 ‘불꽃 속에 피는 연꽃’ 프로그램을 BTN불교TV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한국뿐 아니라 해외까지 전파해 나갔습니다.

미치요, 유키 / 일본 도쿄
(저는 이번에 한국 친구가 월정사의 ‘불꽃 속에 피는 연꽃’ 영상을 알려줬는데 하다 보니깐 너무 차분하고 너무 편한 느낌이 들었어요. 코로나가 끝나면 한국에 가자!)

‘불꽃 속에 피는 연꽃’ 다큐멘터리는 문화포럼 기간 중 월정사와 전나무숲, 성보박물관 스크린으로 상영됩니다.

(standing)
올해 17회를 맞이한 오대산 문화축전은
모든 행사를 비대면으로 진행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불교계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BTN 뉴스 최승한입니다.

최승한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