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조계사 앞마당에서 성대하게 치러진 사회적경제 3대종교 공동행사.

각 종교 대표자들이 뜻을 모아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한편 기업과 소비자들을 직접 연결해주는 중요한 자리를 마련해 주는 행사입니다.

불교계 사회적경제를 이끌고 있는 사람과사회적경제가 오늘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3대종교 공동행사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3대종교 공동행사는 매년 주최를 번갈아 가며 진행하는데, 지난해 불교가 조계사 경내에서 성황리에 마쳤고 올해는 개신교, 내년은 가톨릭이 맡습니다.

박주언/불교사회적경제지원센터 본부장
(작년에 저희가 평가가 많이 좋았어요. 일반사람들 보다는 사회공헌 활동들을 많이 하시는데 불교의 특성상 잘 알리지 않으세요. 그래서 묻혀 있는 것을 발굴해서 알리는 방법을 찾으려고 하고요. 언론보도가 많이 되면 스님들께서도 많이 보시니까 좋죠.)

사회적경제 3대종교 공동행사는 오는 22일 종로에서 진행하는데 올해는 예년과 달리 코로나19 확산방지 차원으로 온라인으로 행사를 중계합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축사를 통해 불교계 사회적기업 활성화 노력을 격려하며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고 가톨릭 유경촌 주교와 이홍정 목사의 축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도 현장을 찾아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종교계에 감사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입니다.

불교사회적경제지원센터 박주언 본부장은 불교계 사회적경제를 위해 씨앗을 뿌린지 10년이 넘었는데 이제야 그 결실이 오고 있다며 템플셰프 등 성공사례를 꼽았습니다.

불교계만이 가지고 있는 특색과 강점을 살려 사회적 환원에 도움이 되는 동시에 사찰경제까지 보탬이 돼 스님들의 컨설팅 문의 연락이 많이 오고 있습니다.

박주언/불교사회적경제지원센터 본부장
(여행과 관련된 소규모의 템플스테이하고 사찰음식 도시락 요즘엔 도시락이 다 온라인시대니까. 그리고 명상 참선 이런 것들도 같이 결합시켜서 현재에 맞는 솔루션을 만들고 있습니다.)

사회적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협력과 교류의 장이 되고 있는 3대종교 공동행사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가치가 사회 저변에 퍼지고 있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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