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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난극복 자비순례 2' 걸음에 원력 담아

〔앵커〕

팔공총림 동화사에서 대장정을 시작한 만행결사 자비순례단이 첫날 20km를 순례하고, 대구 북쪽에서 휴식을 취했는데요. 순례 첫날 현장과 자비순례에 동참한 불교계 리더들의 원력을 윤호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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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팔공산을 배경으로 가사를 수한 비구, 비구니 스님들과 우바새, 우바이들이 줄을 지어 걸어갑니다.

원활한 행선을 위해 조여 맨 가사 매듭과 힘찬 걸음에서 사부대중의 결연한 의지가 엿보입니다.

한국불교 중흥과 국난극복을 발원하며 어제 팔공총림 동화사에서 첫걸음을 뗀 만행결사 자비순례 현장입니다.

대장정의 시작을 응원하는 조계종 불교음악원과 봉은국악합주단의 음성공양은 순례단의 걸음에 힘을 불어넣습니다.

순례단의 가장 중요한 청규인 묵언 때문에 말로 고마움을 표하진 못하지만 밝은 미소로 인사를 대신합니다.

호산스님 / 만행결사 자비순례 총도감
(동화사 불자님들이, 대구 불자님들이 불심이 강하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거리두기를 해서 다 같이 박수도 쳐주고, 힘내라고 스님들에게 합장하고 응원해주는 게 굉장히 감동적이었습니다. 봉은합주단에서 이렇게 멀리까지 와서 다 무난히 잘하라는 응원의 메시지도 전달받아서 언제 왔는지도 모르게 (야영지에) 온 것 같습니다.)

이번 순례에는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각계 오피니언 리더들이 동참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첫날에는 3주간 모든 일정을 함께할 수 없는 인사들이 1일 참가형식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동국대학교를 대표해 첫날 순례에 동참한 윤성이 총장은 한국불교 중흥과 국난극복에 동국발전이라는 가치를 담아 더 훌륭한 인재양성에 매진하겠다는 서원을 세웠습니다.

윤성이 / 동국대 총장
(오늘 이렇게 체험을 하면서 제가 나름대로 세운 원력은 만행결사가 가지고 있는 불교중흥이라든지 국난극복에 동국발전이라는 새로운 염원을 더해서 우리 동국인은 항상 동참하고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순례단은 선선한 가을 날씨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무사히 야영장소에 도착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철저한 노력도 더해져 위기를 대처하는 모범적인 방역이라는 호평도 이어졌습니다.

매일 발열체크를 3회 실시하고, 텐트 개별 소독과 마스크 착용, 행선 시 거리두기, 묵언을 실천하며 방역과 수행의 조화를 이뤘습니다.

정치권 인사로 참가한 나경원 전 국회의원은 이번 자비순례가 대중의 마음을 모으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수행이라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나경원 / 전 국회의원
(다른 것보다도 마음을 모은다는 점에서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모두들 어렵다고 하십니다. 이런 때 한마음을 모은다는 면에서 자비순례라고 하지만 그 과정에서 묵언수행 하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정말 그런 한마음을 모으는 뜻으로 같이하게 됐습니다.)

길 위에서 진리를 찾고, 길 위에서 대중을 감화하기 위해 첫 발을 뗀 자비순례는 오는 27일까지 매일 정진하며 한국불교의 결사가 갖는 의미를 널리 알릴 것으로 보입니다.

BTN 뉴스 윤호섭입니다.


윤호섭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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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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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지말자 2020-10-08 08:01:25

    아이 진짜 꼴보기 싫은 인간 인터뷰 나옴. 진짜 불교는 이래서 문제야. 부모님과 보면 안됨.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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