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신도회 26대 회장 이임식과 27대 회장 취임식이 오늘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봉행됐습니다.

주윤식 신임회장은 먼저 지난 8년 동안 회장을 맡으며, 신심과 열정으로 중앙신도회를 이끌어준 이기흥 명예회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주 회장은 “27대 중앙신도회는 종단을 외호하고, 종단 종책이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 실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선대 회장단의 숭고한 정신과 업적을 계승하고,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주윤식 / 조계종 제27대 중앙신도회장
(행복바라미 캠페인은 전통문화 계승과 나눔 문화의 확산이라는 가치를 넘어서 불교문화의 진흥과 불교 인재의 발굴, 육성 불교의 사회공헌사업으로 확실하게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기흥 명예회장은 “지난 8년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중앙신도회는 물론, 불교와 종단 발전에 힘써줄 것”을 주윤식 회장에게 부탁했습니다.

이기흥 / 조계종 중앙신도회 명예회장
(그동안 사찰과 교구신도회 활동을 통해 사부대중이 불교중흥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도 많으신 분이며 조계종 신도조직 발전에 큰 힘이 될 수 있으리라 저는 확신합니다.)

조계종 종정예하 진제 법원 대종사는 법어를 통해 “탐진치 삼독심에 깊이 빠진 중생들은 대자대비하신 부처님 가르침에 귀의해 인간 본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세민 대종사 / 조계종 원로의장(진제 법원 대종사 법어 대독)
(신임 회장이신 덕산 주윤식 거사님의 깊은 신심과 넓은 원력으로 전국의 신도들은 일심으로 단결해 각자의 분상에서 부처님의 법에 따라...)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행복바라미 발전과 승보공양 활성화를 통한 삼보 외호는 물론, 불교계의 사회적 역할에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원행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종단 밖으로는 전 국민 보시캠페인인 행복바라미를 한층 발전시켜야 할 것입니다. 안으로는 스님들의 노후생활 안정을 위한 승보공양의 활성화를 통해 삼보의 외호는 물론 불교계의 사회적 역할 역시 조금도 소홀함없이 해주셔야 하겠습니다.)

포교원장 지홍스님은 “불자답게 수행하고 실천하는 중앙신도회 활동이 전국에 연꽃 향기처럼 퍼져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홍스님 / 조계종 포교원장
(오늘 취임하는 주윤식 회장은 제8교구 신도회장으로 다져온 승보공양의 원력을 바탕으로 시대의 흐름에 걸맞은 새로운 신행운동을 펼쳐 줄 것을 기대합니다. 나아가 승보공양 제도가 전국적으로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이원욱 국회 정각회장은 “주윤식 회장님은 그동안 지역사회와 교구를 중심으로 꾸준한 신행활동을 펼쳐 오셨다”며 활발한 활동을 당부했습니다.

이원욱 / 국회 정각회장
(지금까지 보여주신 리더십과 신심에서 나오는 큰 역량으로 신도회 발전이 곧 종단과 불교의 발전이라는 책임을 다해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행복바라미와 더불어 승보공양을 통한 삼보호지로 불교계 사회적 역할을 계속 이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주윤식 회장을 중심으로 중앙신도회의 새로운 집행부가 출범하면서 한국불교와 종단발전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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