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안국선원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이막달 할머니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천도재를 봉행했습니다.

부산 안국선원은 오늘 대법당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지난달 29일 별세한 고(故) 이막달 할머니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천도재를 유가족과 친척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했습니다.

안국선원장 수불스님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들이 한분이라도 생존해 계실 때  이 문제가 해결 돼야 의미가 있다”며 “더 늦기 전에 한․일 양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막달 할머니는 부산에서 유일하게 생존해 있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지난 2015년 수불스님이 할머니 집을 방문해 위로한 것을 계기로 위안부 할머니들의 그림을 안국선원에서 전시하는 등 인연을 맺어 왔습니다.

오용만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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