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원로회의가 새 원로의원에 도후스님과 지명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습니다. 법성스님과 대원스님 등 21명의 대종사 법계 특별전형 대상자와 일연, 지형스님의 명사 법계 특별전형 대상자도  전원 심의를 통과했습니다. 

새 원로의원 선출과 대종사와 명사 법계 특별전형 대상자를 심의하기 위해 오늘 의원 21명 가운데 17명이 참석해 개원했습니다. 

코로나19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한차례 연기된 원로회의는 의원 스님들의 안전을 위해 거리두기와 투명 칸막이를 설치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세민대종사는 개회를 선언하고 코로나19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집행부와 불교계를 격려하며 엄중한 상황에서 열리는 회의인 만큼 신속하고 신중한 회의를 당부했습니다.

세민 대종사/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방역을 위한 우리 불교계의 선제적 대응이 크게 일조했고 이에 대해 국민들로부터 큰 호응과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총무원의 여러 종무원과 사부대중 여러분들이 삼보를 중심으로 마음을 모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모든 것이 종정 예하와 원로의원 스님들의 덕화 덕분이라고 화답하고 안정적인 종단 운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종도들의 귀감이 될 원로의원과 대종사를 모시는 데 밝은 안목을 당부했습니다.

원행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종단을 바른 길로 이끌어 주시는 종정예하와 원로 대종사님들의 덕화 덕분입니다. 저희 소임자들은 코로나19가 진정되는 날까지 종단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원로회의는 중앙종회에서 추천한 신흥사 도후스님과 법주사 지명스님을 새 원로의원에 만장일치로 선출했습니다.

새 원로의원은 원로회의법에 따라 재적 과반수 출석과 출석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선출됩니다.
원로회의는 앞서 대종사 법계 전형 심의의 건을 가장 먼저 상정하고 중앙종회 동의를 거친 21명의 스님을 심의 후 전원 통과시켰습니다.
 
이어 일연스님과 지형스님의 명사 법계 특별전형의 건을 심의하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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