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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사찰들 축제 취소..코로나 방지 총력

〔앵커〕 전라도 사찰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축제를 취소하고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취소된 주요 축제들을 김민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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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백제 불교의 최초 도래지로 알려진 영광 불갑사 입구에꽃으로 레드 카펫이 깔렸습니다.

빨간 왕관을 쓴 것처럼 화려한 꽃망울을 터뜨리는 상사화, 꽃무릇 입니다.

꽃이 지고 나면 그때서야 잎이 돋아나는 특성 때문에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해 이룰 수 없는 사랑에 곧잘 비유됩니다.

예전 같으면 이 곳 불갑사에는 흥겨운 무대가 더해져 관광객들로 가득 찼을 터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상사화 축제’를 취소하고 관광객들의 출입을 최대한 자제시키고 있습니다.

조순복 / 광주 두암동
(해마다 오는데 올해는 상사화 축제가 취소돼 가지고 조금은 아쉽지만 꽃이 너무 좋고 화려해서 좋네요.)

남도의 꽃무릇 군락지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고창 선운사 입니다.

사찰 입구에서부터 빨간 꽃들이 길을 따라 예쁘게 펴서 산책에 나선 방문객들은 아름다운 꽃들을 카메라에 담느라 분주합니다.

이때가 되면 선운사도 방문객들에게 산사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선운문화제’를 열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 앞장서 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취소했습니다.

음악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우리나라 대표 영성 음악제인 구례 화엄사의 ‘화엄음악제’도 최근 취소를 결정했습니다.

14년 동안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대한민국의 작은 도시 구례에 초대돼 세계에 그 명성을 알린 국제적인 음악제지만 코로나19와 얼마 전 발생한 수해로 결국 취소를 결정했습니다.

아기 단풍으로 유명한 장성 백양사의 단풍축제도 취소한 상태고 올해 서산대사 탄신 500주년을 맞은 해남 대흥사의 ‘서산대재 추계 제향’도 취소 또는 축소할 예정입니다.

대부분의 축제는 취소했지만 대한민국의 안녕을 기원하는 강진 무위사의 수륙대재와 지난 수해로 목숨을 잃은 동물과 가축을 천도하는 구례 사성암의 합동천도재는 철저한 방역대책을 마련해 내일 오전 각각 봉행할 예정입니다.

BTN 뉴스 김민수입니다.


광주지사 김민수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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