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11교구본사 불국사가 성림당 월산 대종사 제23주기 추모 다례재를 봉행하며 스님의 수행정신을 기렸습니다.

불국사는 오늘 무설전에서 회주 성타스님, 법주사 원로 지명스님, 관장 종상스님, 주지 종우스님, 동국대 전 총장 보광스님, 이영경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월산스님 제23주기 추모 다례재를 봉행했습니다.

다례재는 불국사 승가대학장 덕민스님 축원을 시작으로 문도 대표 스님들의 헌향과 종사영반 등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월산스님의 생전 육성법문을 들으며 스님을 추모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과 원로의장을 역임한 월산스님은 경허, 만공, 보월, 금오선사로 이어진 법맥을 계승해 선풍을 진작시키고 불국사 선원을 중창해 후학양성에 매진했습니다.

성타스님 / 불국사 회주
(저는 23주기를 맞으면서 저희들은 은사 스님의 가르침과 가풍을 잘 계승해야 되겠구나 하는 수행자의 자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봅니다. 그것만이 오늘 모시는 추모 다례재에 부합하는 뜻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엄창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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