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광도면 소재 지적장애인거주시설 ‘사랑이 모이는 샘’.

통영불교계 스님들과 재가불자들이 모여 방역준비에 한창입니다.

방역사업을 총괄하는 태고종 통영 보현사 주지 묵원스님은 코로나19 시대 방역사각지대에 있는 지역 내 복지시설과 사찰이 많다는 것을 인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통영불교계와 통영시가 힘을 합쳐 감염병 퇴치를 위해 통영불교 방역봉사단을 결성했습니다.

묵원스님 / 통영 보현사 주지
(이번 기회에 우리 불교계에서도 이대로만 있어서만 될 것이 아니다 라는 고민을 하게 됐어요. 그래서 몇몇 스님들과 불자님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서 의견을 들어본 결과, 우리가 직접 방역작업을 한번 해보자, 방역봉사를 한번 해보자라는 그러한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통영불교 방역봉사단은 부처님의 자비사상에 입각한 보살행으로 종교를 초월해 소외된 곳을 찾아 지속적인 방역사업을 전개하기로 했습니다.

종묵스님 / 통영불교사암연합회장
(이번 방역은 부처님의 사상에 입각해 보살행으로의 정기적이고 봉사활동을 재개하기 위한 하나의 시초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가 퇴치될 때까지 꾸준하게 자비방역을 실행하겠습니다.)

6대의 방역기로 시작한 첫 방역활동에 나머지 인원은 손소독제를 직접 들고 시설 구석구석을 꼼꼼히 방역합니다.

앞으로 통영시에서 방역기를 보건소에서는 방역약품을 지원해주기로 해 지자체와 종교계가 함께 국난을 극복해 나가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휘성 / 통영불교거사림회장
(코로나 방역을 열심히 한번 보자, 그래서 통영불교거사림에서도 동참을 해서, 한달에 꼭 한번 정도는 전체 우리 회원들이 할 수 있게끔 지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불자들이라면 봉사 할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통영불교 방역봉사단은 사랑이 모이는 샘을 시작으로 10월 4일 통영육아원, 11일 용화사, 18일 용운사, 대성암 등 코로나19가 퇴치되는 날까지 방역활동을 펼쳐 부처님의 보살행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BTN NEWS 조현제입니다.

조현제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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