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성사 사명대사의 정신이 담긴 직지사.

조계종 제8교구 본사 김천 직지사가 지난 19일 설법전에서 신도회장 이ㆍ취임식을 열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습니다.

직지사 주지 법보스님, 법등스님, 법성스님과 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당선인, 강병직 신도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진행됐습니다.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으로 당선된 주윤식 전 직지사 신도회장은 수석부회장인 강병직 부회장을 새 회장으로 추대하며 제8교구 신도회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주윤식  / 제8교구 직지사 전 신도회장ㆍ조계종 중앙신도회 당선인
(좀 더 잘할 건데 이런 아쉬움도 있습니다. 불교의 불자 자원을 하나로 결집하느냐 이것이 중요한 과제인 것 같고요. 그리고 그 결집된 그 힘을 바탕으로 우리 신도회는 함께 신도회 본분을 다하는 그런 신도회가 되도록...)

강병직 신임 회장은 경북대 의과대학을 졸업해 의료인으로 봉사하고 직지사 승보공양에 앞장섰으며 지역 내 성지순례 등을 통해 신도회 소통과 화합에 힘써 왔습니다.

강병직  / 제8교구 직지사 신도회장
(그 동안 주 회장님은 승보공양을 전국에서 처음 시행해 여러 교구로 확산시켰습니다. 앞으로 각 지역 신도회장님들과 협의하여 승보공양회를 잘 계승 발전시켜 보겠습니다.)

이ㆍ취임식 법회에 앞서 설법전에서 호국성사 사명대사를 추모하고 호국정신을 되새기는 다례재가 봉행됐습니다. 

법보스님 / 직지사 주지
(납승은 대한불교조계종 직지사 주지로서 사명대사의 영전에 일주향을 사룰 것입니다. 민족을 목숨 걸고 지키신 사명대사의 가르침을 기리는 향인 동시에 대한민국과 나아가서는 전 세계가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발원하는 향이기도 합니다.)

신임 신도회장을 중심으로 새롭게 시작되는 직지사 신도회가 사명대사의 정신을 되새겨 불교 부흥을 선도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BTN뉴스 안홍규 입니다.

안홍규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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