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총림 통도사 마산포교당 정법사가 지난 17일 초하루를 맞아 난치병환우 성금 전달식과 사천왕 이운식, 연꽃 피우리 사진콘테스트 시상식을 진행했습니다.

정법사는 생전예수재 기간에 불자들에게 종이 공덕함을 배포해 모은 1천여만 원을 만성림프성 백혈암을 앓고 있는 러시아인 진여스님과 희귀질환인 데스모이드병에 힘들어하는 류호승군에게 전달했습니다.

진여스님은 “불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병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준다”며 “꼭 극복해 러시아에서 포교활동을 펼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주지 도문스님은 “우리가 먼저 공덕을 짓자고 시작한 작은 정성이 이 자리를 만들었다”며 진여스님과 환우들이 쾌유하기를 기원했습니다.

정법사는 이날 지장전 앞 사천왕이운식과 연꽃피우리 사진콘테스트 시상식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조현제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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