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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스님, 티베트 난만 돕기 전시회 개막..수익금 전액 보시

 

만화에서 튀어나올 듯한 캐릭터가 보름달의 얼굴과 커다란 눈망울을 자랑하며 환한 미소를 밝힙니다.

다양한 색감이 돋보이는 또 하나의 작품은 단순한 선에서 출발해 일체중생을 향한 공덕의 탑으로 완성됩니다.

코로나 위기 속 미술세계로 펼쳐지는 평화와 상생의 염원.

여수 석천사 주지 진옥스님이 오늘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티베트 난민을 돕기 위한 ‘선, 열반의 노래’ 개인전을 개최했습니다.

현재 티베트 난민이 모여 있는 인도 다람살라는 바이러스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고 진단시약과 방호복, 산소호흡기 등 각종 용품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시는 해남 미황사 주지 금강스님과 정의당 심상정 대표, 주철현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됐습니다.

금강스님/ 해남 미황사 주지
(온 세계를 살피는 자비심이 그대로 깃들어 있는 하나하나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전시장에 온 것만으로도 사실은 그 기운들을 가득 느낀다고 생각합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
(전시에 보시해주신 80여 점의 작품들이 티베트 난민들의 삶을 복원하는 강력한 나비효과로 연결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진옥스님이 선보이는 예술세계는 특유의 화풍과 따스한 감성이 어우러져 보는 이에게 잔잔한 감동과 위로를 선물합니다.

형형색색의 원으로 이뤄진 옴과 공성, 법의 수레바퀴 등이 생사의 기운을 느끼게 하고 세밀한 표현 대신 무심한 듯 고운 선으로 재탄생한 다수의 작품은 마치 코로나 극복으로 다시 맞이할 봄의 계절을 느끼게 합니다.

특히 마음의 평화를 상징하는 타라보살의 눈물을 비롯해 포근한 동심을 일으키는 연등불과 어머니의 도솔천궁 등 현대미술로 재탄생한 화장세계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진옥스님/ 여수 석천사 주지
(욕심을 버리고 어떻게 하면 여러 중생들에게 이익이 되게 할까 하는 생각으로 그리고 쓰고 한 것들입니다. 그래서 그냥 미술품으로 봐주지 말고 자기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서 그리고 쓴 것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외에도 자유로운 필치를 구사한 서예가 시선을 사로잡는데 반야심경과 법성게, 무문관 등 절제된 붓질을 통해 완성된 작품이 수행으로 번진 구도의 길을 일러줍니다.

스님의 자비행을 대변하듯 전시회 수익금은 코로나로 고통 받는 티베트 난민을 위해 전액 회향될 예정입니다.

진옥스님/ 여수 석천사 주지
(코로나로 지금 한국도 상당히 어려운데 이 시기를 오히려 놓치면 티베트 난민을 도울 수 있는 기회마저도 놓치겠구나 싶어서 급히 전시회를 열게 됐는데 앞으로는 티베트 난민들에게 이런 일이 없어야죠.)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기반으로 바이러스 종식과 티베트 난민 구호를 염원한 진옥스님.

선, 열반의 노래 특별전은 오는 23일까지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BTN 뉴스 이동근입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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