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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의 원력..한국불교 인재 육성 토대

〔앵커〕

1995년 한국불교의 인재불사를 위해 시작된 금륜사 화엄장학회가 27년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스님의 학업을 돕기 위해 시작된 장학회가 이제는 지역 학생들에게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홀로서기를 이룬 장학생들이 다시 장학금을 후원하며 인재불사의 토대가 되고 있습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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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금륜사 화엄장학회가 지난 13일 제52회 장학금 수여식을 열었습니다.

매년 봄학기와 가을학기 두 차례 장학금을 수여해 온 화엄장학회는 27년째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이날 수여식에는 중앙승가대 대학원에 재학 중인 보관스님을 비롯해 하남스님과 서림스님, 김수진 학생 등 스님과 대학생, 중ㆍ고등학생, 초등학생 등 모두 15명에게 1천 1백 7십만원이 수여됐습니다.

코로나19에 사찰 뿐 아니라 불자들의 경제사정도 넉넉지 않은 상황이지만 사부대중의 십시일반으로 27년의 원력이 이어졌습니다.

본각스님/전국비구니회장
(적은 돈이 모여지면 모두에게 이렇게 꿈을 줄 수 있는 장학금이 됐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명문대학 이런 것을 따지기  보다 지역사회 장학생, 어린이불교학생회를 통해 성장한 대학생(에게 수여하고 있습니다.))

지난 1995년 학인 스님들을 후원하기 위해 시작된 화엄장학회는 2000년 처음으로 일반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점차 초중고등학생 등 청소년들로 확대됐습니다.

지역사회에서 사찰의 역할을 고민한 금륜사는 지역 초등학교, 고등학교와 장학체결을 맺는 등 지금까지 620명이 넘는 학인 스님과 학생들에게 4억 여원의 장학금을 수여했습니다.

2004년에는 평생 모은 1억원을 장학금으로 내 놓은 권오향 보살의 이름을 따 ‘오향장학금’을 선정해 뜻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홀로서기를 이룬 장학생들은 다시 장학금을 후원하며 화엄장학회 인재불사의 토대가 되고 있습니다.

성기스님/서울 관음사 주지
(받을 때는 기억을 못합니다. 하지만 그 기쁜 마음 한 구석에 이런 마음을 심어놔야 합니다. 상황이 될 때 내가 어떻게든 갚아야겠다는 그런 마음을 가지고 계셔서, 저는 졸업하고 20년 만에 이 자리에 왔지만 여러분들은 꼭 10배 20배 100배 되돌릴 수 있는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시길 기원합니다.)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미래 한국불교 주역으로의 기원은 고스란히 학생들의 마음 속에 새겨졌습니다.

김수진/ 경민대 간호학과 1학년
(중학교 때도, 고등학교 때도 받았지만 올해 대학생이 되어서 받은 소감이 더 기쁘고요. 그리고 대학을 졸업해서 사회인이 돼서 제가 받은 만큼 사회와 금륜사에 환원할 수 있는 기회를 꼭 갖고 싶습니다.)

지금의 한국불교는 과거의 인연이 만들어 냈듯이 모세혈관처럼 지역 사회 곳곳에서 매래 한국불교의 인연의 씨앗이 뿌려지고 있습니다.

본각스님/전국비구니회
(부처님의 가르침은 너무나 거룩한데 우리가 지키지 못하면 끊어질 수도 있어요. 그래서 미래 주인공인 학생들에게 장학금 받은 그 마음을 간직하고 먼 훗날 불교를 잘 지키고 보존해 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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