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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길상사, 대형 전광판으로 새 포교전략 모색

최전방 군부대 위문 등 오랫동안 호국활동에 앞장서온 고양시 일산 길상사가 사찰 입구에 LED 전광판을 세워 시민과 불자들의 지친 심신 위로에 나섰습니다.

최근 경내에 설치한 대형 전광판을 통해 염불과 명상음악, 불교계 뉴스 등을 내보내며 새로운 형식의 전법활동을 펼치고 있는 겁니다.

주지 보산스님은 당초 이 자리에 일반적인 게시판 형태의 구조물을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사찰도 시대 흐름을 따라가야 한다는 주위의 조언을 받아들여 전광판을 세웠습니다.

보산스님 / 일산 길상사 주지
(미래 디지털 세대들과 불특정 다수의 시민들을 위해서 우리 사찰 정보나 불교교리, 전통문화를 실시간으로 소개하고, 아날로그 게시판이 담지 못하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담기 위해서 (전광판을 설치했습니다.))

아침과 낮 시간대를 활용해 매일 불교관련 영상이 상영되는 전광판에는 불자들의 신심을 북돋는 염불과 불교계 최신 뉴스, 둘레길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명상음악 등이 제공됩니다.

길상사는 전광판 설치를 위해 사찰 건축양식에 맞춰 직접 목재로 틀을 제작했는데, 경내 다른 구조물과 위화감 없이 조화롭다는 점도 눈길을 끕니다.

사찰을 방문하며 전광판을 마주하는 시민과 불자들은 보수적인 것으로 알았던 불교계에서 새로운 시도를 보는 것 같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선옥 / 고양시 일산동구
(제 아이가 지금 고3이라 매일 길상사에 대입수능 100일 기도를 오고 있습니다. 근데 이렇게 절 입구에 LED로 된 동영상 게시판에 세워지니까 굉장히 새롭기도 하고요. 잘 접하지 못하는 큰스님들의 법문이라든지 불교에 관련된 좋은 정보들을 저희들이 이렇게 매일매일 가깝게 접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습니다.)

주지 보산스님은 앞으로 불교계가 시대 흐름에 뒤처지지 않고, 미래세대를 위한 포교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전광판 설치를 독려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부처님 가르침을 더 쉽고 넓게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사람이 많이 모이는 사찰일수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보산스님 / 일산 길상사 주지
(도심사찰이나 관광지 사찰이나 또 대중의 접근이 많은 사찰은 필수적으로 설치해서 다양한 콘텐츠들을 대중에게 알리고, 또 우리 부처님 가르침을 전달하는 아주 훌륭한 계기가 되기 때문에 대중 서비스 차원에서 설치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도심사찰 일산 길상사가 쏘아올린 전광판 전법활동이 포교에 어려움을 겪는 불교계에 작은 불씨가 될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윤호섭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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