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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신행생활 2' 영석고 행복21

〔앵커〕

코로나19로 사람들과의 접촉이 줄어들면서 활동이 왕성한 청소년들은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평소보다 더 많은 불안과 무기력을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언택트 시대 ‘슬기로운 신행생활’ 두 번째, 사념처를 통해 청소년들의 심리적인 회복 탄력성을 높이고 있는 교육 현장을 찾아가봤습니다. 하경목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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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권진영/영석고등학교 교법사
(이 시간에 학교에 있어야 되는데 집에 있고, 그것도 여러 날 여러 주를 혼자서 견디고 있잖아요. 이럴 때 자칫 잘못하면 내 마음의 힘이 ‘쓱’ 빠지는 수가 있어요. 그래서 마치 에너지가 고갈되어서 배터리가 방전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혼공’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청소년들은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했던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1학기부터 등교와 중단을 반복하며 온라인으로 수업을 하고 있는 청소년들은 평소보다 더 불안감을 많이 느끼고 무기력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동국대학교 사범대부속 영석고등학교는 이런 청소년들의 심리적인 방역과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행복21’은 깨달음에 이르기 위한 네 가지 마음챙김인 신, 수, 심, 법의 사념처를 동기와 알아차림, 관계로 나눠 청소년들이 학습의 동기를 스스로 찾고 혼공시대 자기주도학습을 효과적으로 해 나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3주에 걸쳐 진행되는 행복21은 미리 계획을 세우고 맞춰나가기 보다 매일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며 행복의 균형을 찾도록 해 자존감을 높이고 마음의 안정을 찾도록 하고 있습니다.

양시우/영석고등학교 2학년
(저 또한 시험 볼 때 머리가 백지가 되거나 그런 적이 많았는데, 오늘 수업을 들으면서 회복탄력성을 많이 길러야겠다고 생각했고요. 긍정심리학 얘기하신 교수님처럼 스트레스나 장애를 일으키는 것도 인간의 의무이고 우리가 극복해야할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신헌정/영석고등학교 2학년
(항상 불안해하는 편이 마음이 놓이는 것 같아요. 근데 아까 선생님께서 적당한 자극은 필요하다. 적당한 스트레스를 받아야한다는 말을 듣고 잘 살고 있는 것인가 생각해 보게 됐습니다.)

석가모니부처님이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고 외친 첫 일성에서처럼 불교는 자신이 삶의 주인공으로 자기주도성이 강한 종교입니다.

그렇기에 비대면 사회에서 자기주도학습의 역량을 높이고 코로나 우울을 극복하기 위한 최적의 가르침이라고 권진영 법사는 말합니다.

권진영/영석고등학교 교법사
(불교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영향 받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자신의 삶의 주인공이 된다는 이런 것을 발판 삼아서 이번 기회의 원격수업을 통해서 아이들의 혼공시대를 맞아서 ‘혼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주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조금 더 노력해서 코로나시대가 걸림돌이 아니고 디딤돌로써 성장과 발전의 기회가 됐으면 합니다.)

모두가 처음 경험해 보는 코로나 시국의 언택트 시대.

청소년들의 슬기로운 신행생활을 위해 교육현장에선 마음과 마음이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방법들의 연구와 도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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