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일련정종 포교소에 대해 한국불교가 아닌 일제 군국주의를 찬양하는 단체라고 밝혔습니다.

종단협은 오늘 발표한 입장문에서 “일련정종은 일본불교 종파로 한국불교 종단이 아니며, 서울시 법인 허가를 받지 않은 임의단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종단협에 가입하지 않은 종교단체이자 군국주의 찬양과 신사참배 합리화 등 한국불교계 및 국민 정서에 부합하지 않는 단체”라고 지적하며 “한국불교계는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사찰에서 모든 법회와 집단행사를 자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종단협은 “일련정종 서울포교당은 많은 인원이 모이는 법회를 진행해 확진자가 발생함으로써 한국불교계 노력을 훼손하고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한국불교계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도하고 국민과 함께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윤호섭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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