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신임 대표상임의장이자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인 이종걸 전 국회의원이 오늘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예방했습니다.

이 상임의장은 “통일부의 일을 도와 민간기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에 따라 현재 민화협이 역점을 두고 있는 남북 산림녹화 협력 사업인 ‘겨레의 숲’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종걸 /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민화협에서 역점을 둬서 하고 있는 ‘겨레의숲’에 관해서는 저희들이 총력을 다 해서 앞으로의 평화 통일 시대를 대비한 인프라 환경 구축의 범위 내에서 좀 더 성과있는 진전을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원행스님은 남북관계 경색으로 진행이 멈춰 있는 신계사 템플스테이 사업에서 민화협이 중요한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원행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거기(신계사)가 군사보호지역이더라고요. 그래서 저녁 일몰이 되면 신계사에서 전부 철수를 해야 돼요. 넓지 않으니까 (군사보호지역을) 좀 풀어서 저녁에도 민간인들이 머물 수 있도록 해 주시면 템플 같은 것도 활발하게 될 수 있을 겁니다.)

이 상임의장은 템플스테이가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원행스님은 현재 경색된 남북관계 분위기 가운데 종교인들 간 교류의 물꼬를 트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원행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종교인들이라도 서로 왕래하면서 물꼬를 터야 하지 않겠나... 민화협 측에서 잘 섭외해서 종교인들과 또 뜻 있는 민화협 대표들이라도 자주 오고 가면서 교류를 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이 상임의장은 북한과의 신뢰 형성에 희망이 보이는 측면도 있다며, 교계에서 남북협력을 위해 하는 일들이 울림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원행스님은 민간인들끼리 인도적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잘 찾아서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BTN 뉴스 최준호입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