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종단
전국 사찰 2주간 법회ㆍ행사 중단

〔앵커〕

내일부터 2주간 전국 사찰의 모든 법회와 행사가 중단됩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코로나19의 전국적인 재확산으로 인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조치를 내놨습니다. 코로나 사태 초기 산문을 폐쇄한 것에 이어 2번째 선제적 조치입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
〔리포트〕
한국불교종단협의회의 30여 회원 종단이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2주간 전국 사찰의 법회와 행사를 모두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초기부터 선제적인 방역에 나서온 불교계가 코로나19의 재확산을 조기에 종식하기 위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3월 전국의 산문을 폐쇄하는 강력한 조치 이후 2번쨉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 따른 상응 조치로 오는 3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전국 사찰의 법회와 행사 등 모든 대면 집합행사의 중단을 포함한 지침을 1일 전달했습니다.

지민스님/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총장(전화)
(코로나19가 발병하고 지금까지 이웃종교보다 한 발 앞서서 저희들이 정부 시책에 발맞춰서 거리두기나 여러 가지 협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너무나 심각하게 사회적 거리두기 2차까지 가고 3차까지 가는 기로에 있기 때문에 저희 불교계에서는 나름대로 한 발 앞서 결정했습니다.)


종단협에 따르면 법회와 불교대학 강의, 템플스테이, 합창단 소모임 등 모든 대면 집합 행사는 2주일 동안 모두 중단됩니다.

상주 대중은 기도와 예불 집전시에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매주 ‘방역의 날’을 지정하여 사찰 시설과 개인공간. 물품을 소독해야 합니다.

실내공간은 수시로 개방해 환기하고 개인 위생을 강화하는 한편, 사찰 종무원과 상주대중은 시차 출퇴근 등을 통해 다중밀접공간을 피하며, 고위험시설의 출입을 금지했습니다.

또, 사찰 상주대중의 공양을 제외한 신도와 외부인의 대중공양도 중단됩니다.

사찰 상주대중은 공양 시 개인간격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도록 한쪽 방향으로 앉고, 대화를 자제하도록 권고했습니다.

공용으로 사용하는 음수대 운영은 중단하도록 했습니다.


지민스님/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총장
(저희들이 지난번에 산문폐쇄 등 모든 것을 불교계에서 자발적으로 시행했습니다. 이번에도 많은 종단에서 협조를 해 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정부와 의료인들이 합심해서 코로나19가 조기에 종식될 수 있는 그런 계기에 불교계가 한발 더 앞장서서 모든 협조를 하겠습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조속한 코로나19의 종식을 위해 정부의 지침을 준수해 국민 모두가 슬기롭고, 안전하게 이번 재난을 극복하길 염원했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200명대로 다소 줄어들고 있지만, 아직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불교계의 이번 조치가 대면예배를 강행하고 있는 일부 교회와 대비되고 있습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경목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