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운문사 수련회에 참석한 17명의 교수로 출발한 법륜불자교수회.

30여 년간 매월 성지순례법회로 신심을 다졌고 교학과 신행으로 지역 불교 활성화에 노력해 왔습니다.

대구, 경북지역 불자교수들의 모임인 법륜교수불자회가 지난 30일 팔공총림 동화사 통일기원대전에서 회장 이ㆍ취임식을 개최했습니다.

이ㆍ취임 법회에는 코로나19 2.5단계 격상에 따라 주지 능종스님, 회주 의현스님. 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당선자, 장세철 신도회장 등 50여 명만 동참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법륜교수불자회는 제17대 회장에 대구한의대 의료산업융합학부 장호경 교수를 추대했습니다.

장호경 교수는 취임사를 통해 불교계의 발전에 힘쓰고 대구지역의 화합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장호경  / 법륜교수불자회 신임 회장
(교수불자회에서 지금까지의 아름다운 전통을 계속 이어가고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서 힘을 내는  법고창신이라는 그런 정신에 의해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12년 동안 부처님 법을 전했던 김성규 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교수불자회의 역할이 남달라야 하는 이유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성규  / 법륜교수불자회 전 회장
(이 불교를 좀 더 쉽게 좀 더 많은 불자들이 논리적으로 과학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전해보려고 무척 애를 쓰고 있습니다.)

능종스님은 치사를 통해 전 회장 김성규 교수에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 발전하는 법륜교수불자회가 되길 당부했습니다.

올해 창립 32주년을 맞은 법륜교수불자회가 장호경 신임 회장 취임을 계기로 100여명의 회원과 함께 지역 불교계의 학술적 역량을 선도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BTN뉴스 안홍규 입니다.

안홍규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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