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법보종찰 해인사가 세계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과 사찰의 역사 등을 주제로 제1회 웹툰 공모전을 개최합니다. 중고등부와 대학생 등이 참여 가능한 가운데 한국불교의 위상제고와 청년포교의 또 다른 발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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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만화로 표현된 두 명의 등장인물이 가을을 맞아 합천 해인사를 방문합니다.

실제 사진이 합성된 장경판전을 감상하며 익살스러운 표정이 더해지고 주고받는 대화 속, 팔만대장경에 스며든 선사들의 지혜를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

이어 언어유희를 통한 유머도 빠지지 않으며 웹툰의 대미를 장식합니다.

짧고 재미있는 스토리, 스마트폰의 일상화 등 인터넷으로 만나는 만화가 대세인 현실 속에 법보종찰 해인사가 제1회 웹툰 공모전을 개최합니다.

행사는 해인사 팔만대장경과 대가람의 역사, 관련 성보 등 자유로운 주제를 선정할 수 있는 가운데 불교문화의 가치와 대중성 강화를 위해 마련됐습니다. 

진각스님/ 해인사 총무국장 (전화인터뷰)
(해인사가 보유한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이제까지는 보존에만 치우쳤는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국민들의 관심과 성원 등을 유도하기 위해서 웹툰 공모전을 열게 됐습니다.)

공모전은 중·고등부와 대학생, 성인부 등으로 나눠 진행되는데 해인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출품작과 함께 9월 29일까지 업로드하면 됩니다.

작품 제작은 1인당 2개까지 가능하고 웹 게재용 규격 준수와 300dpi 이상의 해상도를 비롯해 여타 공모전에 출품 혹은 연재된 적이 없는 순수 창작물이어야 합니다.

심사는 주제 적합성과 독창성, 완성도 등을 합산해 이뤄지고 폭력성과 선정성 등을 포함한 작품은 심사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진각스님/ 해인사 총무국장 (전화인터뷰)
(전문가들과 스님들이 종합적으로 잘 판단해서 전통과 현대, 젊은 사람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반영되도록 공모심사를 할 예정입니다.)

행사는 한국불교의 우수성과 디지털 콘텐츠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데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기록유산과 문화재 보존 인식을 넘어 젊은 세대들의 참여로 청년포교의 또 다른 발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진각스님/ 해인사 총무국장 (전화인터뷰)
(청년들의 관심도 많을 수 있고 문화유산이 불교의 것만이 아니고, 해인사 것만이 아닌 국민이 함께 공유하고 잘 활용해야 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처님 가르침을 필두로 선조들의 유구한 정신과 즐거움을 동시에 전할 해인사 웹툰 공모전.

심사결과는 오는 10월 8일 발표되고 당월 16일, 해인사 개산 1218주년 다례제와 함께 시상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BTN 뉴스 이동근입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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