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불자들이 직접 현장을 취재하는 ‘함께 취재해요’ 여섯 번째는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소식지인 캠퍼스108 제작과정입니다. 대불련 산하 불담기자단이 매년 봄과 가을 전국대학 개강을 앞두고 대학생 눈높이에 맞춘 불교 소식지를 발간하는데요. 불담기자단 김도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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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자그마한 사무실에서 불자대학생들이 옹기종기 둘러앉아 열띤 토론을 이어갑니다.

다양한 인쇄물을 책상 위에 올려놓은 채 사진을 고르는 데 여념이 없습니다.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산하 불담기자단이 전국 대학 개강을 앞두고 발간하는 대학포교지 ‘캠퍼스108’에 쓸 1면 사진을 고르는 모습입니다.

캠퍼스108은 지난 2018년 대학생 눈높이로 불교를 바라보고 해석하면서 비불자 학생들에게 다가가기 쉬운 불교를 전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지금까지 불교동아리에 대한 문답을 비롯해 애니메이션과 영화의 불교적 해석, 템플스테이 참가기, 동문 및 불자예술인 인터뷰 등 다양한 주제의 글을 담았습니다.

이준호 / 불담기자단장
(캠퍼스108은 대불련 소속 불담기자단이 제작하는 전문포교지로, 20대 대학생의 젊은 시선으로 불교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 불자와 비불자간의 경계를 허무는 가교역할을 합니다. 대학생들이 일상에서 겪는 여러 가지 다양한 문제와 에피소드를 불교적인 방법으로 재미있게 재해석한 기사들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부담감 없이 읽을 수 있는...)

이번에 인쇄되는 캠퍼스108 제5호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대불련 최초로 시도한 ‘온라인 영 부디스트 캠프’를 특집으로 다뤘습니다.

캠프 진행자와 참가자 후기 등을 통해 대면활동으로 교류하지 못했던 서로의 소감을 나누고, 더 나은 캠프 진행을 위한 고민도 담았습니다.

또한 사찰여행을 통해 불교문화를 알리는 대불련 유튜브 ‘저절로 간다’ 소개와 군종법사 인터뷰, 사찰음식 소개, 코로나우울 학교상담 등 다양한 기사를 실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캠퍼스108은 전국 대학 60곳과 군법당 등에 총 7000부가 배포됩니다.

김민재 / 불담기자단원
(이번 캠퍼스108 5호는 코로나 사태로 발생한 마음의 문제, 코로나 블루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많은 20대들도 이 문제에 자유롭지 않은데 코로나블루를 불교 안에서 어떻게 이겨낼 수 있는지 함께 나눠보려고 했습니다. 코로나로 상처받은 대학생불자들이 치유됐으면 좋겠습니다.)

대학포교지인 캠퍼스108은 대불련 총동문회의 적극적인 후원을 바탕으로 제작됩니다.

여러 대학에서 지금은 사라진 불교동아리를 복원하고, 불자학생에겐 신심을, 비불자 학생에겐 불교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캠퍼스108이 활용됩니다.

불담기자단은 계속되는 코로나19 사태에 맞춰 지면뿐만 아니라 웹자보 형식으로도 캠퍼스108을 제작할 계획입니다.

김중호 / 대불련 대외협력
(대학생 포교를 위해 제작하는 캠퍼스108은 읽기 편한 작은 크기로 제작해오다 올해부터 휴대성을 높여 잡지 크기로 변경했습니다. 특히 올해 코로나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웹진 형태로 볼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스탠딩]

청년세대 눈높이에 맞춰 불교를 알리는 캠퍼스108이 다양한 불교문화를 담아 대학포교지로서 입지를 다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BTN 뉴스 김도연입니다.

김도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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