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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선원 인근 재개발 논란 지자체 나서야

〔앵커〕

안양에서 도심포교와 지역 복지를 위해 힘쓰고 있는 한마음선원이 인근 재개발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자칫하면 분쟁으로 이어져 피해가 고스란히 지역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도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정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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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1972년 관악산 지맥 끝자락의 한적한 곳에 자리 잡은 한마음선원.

불교회관으로 시작한 한마음선원은 대행스님의 중생제도 원력 덕분에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도심포교와 지역 복지에 힘쓰며 상생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하지만 인근 부지 재개발로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여러 재개발 추진위원회가 난립해 석수2지구B 지역 개발 사업을 추진했지만, 다수의 주민동의를 얻지 못해 재개발 사업이 지지부진하자 한마음선원 탓으로 돌렸기 때문입니다.

선원을 비방하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법회를 방해했을 뿐 아니라 조계종 총무원 앞을 찾아가 시위를 벌이며 고통을 줬습니다. 

한마음선원이 이른바 ‘알박기’를 했다고 주장했던 재개발 추진위는 지난해 비방성 현수막 문구를 바로잡겠다고 밝혔고 선원 측에 사과 공문을 발송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재개발 추진위는 위원장이 교체된 상황.

전 위원장은 한마음선원이 소유하고 있는 사업 부지 내 토지를 사업 외곽 쪽 토지와 1:1로 교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박종수/한마음선원 신도회장
(그때 추진위에서 선원하고 이뤄졌던 걸 다 인수인계 받아서 그대로 하겠다 그래서 그때 협의된 대로 진행하면 되는데, 그런데 합병됐다는 그 추진위가 저희 선원에는 한 번도 오지도 않고 지역주택조합은 그런 모델하우스 같은 것을 지을 수도 없는데 모델하우스 비슷한 걸 지어놓고 조합원들을 모집했어요.)

추진위가 조합 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사업계획세대수의 50% 이상 조합원 모집과 주택건설대지면적의 80% 이상 토지사용승낙서, 15% 이상 토지소유권을 확보해야 합니다.

한마음선원 측은 추진위의 투명성을 강조하며 지자체에서 밝혀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박종수/한마음선원 신도회장
(지자체에 바라고 싶은 것은 정말 이 추진위가 조합원들이 낸 자금이 얼마나 건실하게 남아있는지? 이 부분하고 또 하나는 현재 조합원들이 20~30명이 탈퇴하겠다고 이렇게 해놨는데 실질적으로 조합원에 가입해 있는 분들이 몇 %나 되는지 이런 것을 좀 저희들은 할 수 없으니 지자체에서 밝혀줄 수 있으면좋겠습니다. 그래야 차후에 대화도 될 수 있죠.)

석수2지구B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장은 한마음선원이 소유하고 있는 사업부지 내 14%의 토지를 알박기라고 주장하며 선원만 동의하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석수2지구B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 관계자
(총회하려다가 부결됐잖아요. 그 한마음선원이 차명으로 사들이는 바람에 부족한 거예요. 토지사용 동의가. 그래서 무효가 돼서 그때 당시 320개를 분양을 다해서 320명이 아파트 동․호수를 배정이 돼 있는 상태에요 현재.)

한마음선원 측은 토지를 매입한 것은 부족한 스님들의 요사채와 수행공간, 주차장 등을 위한 것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한 순수 포교 목적으로 취득한 공간을 매도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자칫하면 분쟁으로 인한 피해를 고스란히 조합원이 떠안을 수 있는 상황.

한 명의 피해자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안양시와 경기도 등 관련 지자체들의 지혜가 모아져야 할 때입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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