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희망나래장애인복지관이 코로나19 방역장비가 없는 영세 소상공인들의 업체와 지역 아동센터를 방문해 소독을 하고 복지관 이용자들에게 교육 자료를 배포하고 있습니다. 함께 취재해요 다섯 번째, 김승준 일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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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학생들이 귀가를 한 어둠이 내려앉은 저녁 시간.

방역복을 착용한 봉사자들이 하얀 분무가 혹여 있을지 모를 코로나 바이러스를 잡아주길 바라며 방역작업을 시작합니다.

아이들이 앉는 의자와 책상부터 교실을 연결해주는 복도와 교실 안 책장 밑 구석구석 까지 봉사자들이 꼼꼼하게 소독약을 뿌려줍니다.

주기석/청계 꿈의학교 센터장
(오늘과 내일에 걸쳐서 우리 의왕시지역아동센터 11개 센터가 있는데 2일에 걸쳐서 이렇게 방역을 실시해 주셔서 함께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사회 건강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서 봉사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집회 발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세가 치솟자 정부는 사회적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청정사찰 실천지침으로 효과적인 방역체계를 구축해온 조계종 역시 지난주 긴급지침을 발표했습니다.

전국의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산하 복지관들 역시 관내 방역 뿐 아니라 지역사회 방역에까지 힘을 실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의왕시에 위치한 희망나래장애인복지관도 방역 사각지대에 놓인 소상공인 가게와 아동센터 등 방역 일손을 보태는 등 코로나19 방역활동에 만전을 다했습니다.

김보라/희망나래장애인복지관 지역연계팀
(서로 거리가 멀어지고 복지관 프로그램이 잠시 중단됐지만 지금이 가장 먼저 다가가야 할 시기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상황을 공감해 주신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을공동체로써 소상공인,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방역활동을 진행했습니다. )
봉사활동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됐습니다.

방역활동을 위해 장비를 갖추고 복지관 직원의 안내와 설명을 듣고 방역활동에 투입됐습니다.

신주경/참좋은마을 공동체 봉사자
(정말 나보다 더 힘든 사람들이 있을 때 좀 더 젊었을 때 뭔가 같이 동참해서 하면 조금이라도 나의손발이 조금이라도 남들한테 도움이 되는 그런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방역활동 뿐 아니라 다시 강화된 사회적거리두기로 집콕 생활을 하고 있는 이용자들을 위해 비대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희망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생활 교육과 직업훈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이용자별 맞춤 교육 자료는 기존 비대면 영상 교육의 한계를 보완해 제공한 겁니다.

오유진/희망나래장애인복지관 직업지원팀
(발달장애인분들 맞춤형 교육 자료를 현재 제작해서 배포해드린 상태고요. 앞으로도 이렇게 발달장애인 분들 맞춤형 교육 자료를 배포해서 온라인 교육이나 다양한 영역의 서비스를 개발해서 앞으로 계속 지원해드릴 예정입니다.)

스탠딩
코로나19 재유행의 분기점에 서 있는 지금, 감염병을 이겨내기 위해 철저한 방역과 예방 지침을 다시한번 꼼꼼히 챙겨야 할 시점입니다.

BTN뉴스 김승준입니다.

김승준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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