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근현대 선지식이었던 경봉스님과의 인연담 책으로 출간됐습니다. 평생을 수행과 포교, 중생 교화에 전념했던 스님의 법향을 고스란히 담아냈다고 하는데요.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근현대 한국불교를 이끈 선지식이었던 경봉스님의 평전 ‘삼소굴 법향’입니다.

통도사 문중 스님과 제자, 인연이 깊은 제방 스님과 재가불자 등 경봉스님과의 인연담을 책으로 엮어냈습니다.

지난 30주기 즈음 극락암 혜원스님이 기획해 BTN불교TV에서 경봉스님의 다큐를 제작 방영했고, 이를 자료로 모은 것입니다.

한평생 오로지 수행과 포교, 중생 교화에 전념했던 스님의 법향을 고스란히 담아냈습니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돼 스님의 가르침은 물론, 생전 모습과 서예작품, 다비식 등의 다양한 사진도 실려 있으며 총 5천권이 법공양으로 출간됐습니다.

법산스님 / 전 동국대 이사장
(그런 인연담, 소위 말하자면 수행하는 도중에 스님께서 법문해주시고 아직까지도 스님의 그 향기가 남아있는 것을 좀 제방의 스님들에게 듣는 것이 가장 객관적이고...)

통도사 극락암 삼소굴은 경봉스님의 처소이며, 삼소굴에서 만나 나눴던 담화는 곧 법담이 되고 화두가 됐습니다.

후학들은 책을 통해 "불교 중흥의 동량이 돼라"며 곁에서 경책하고 일깨워준 따뜻했던 스님을 기억했습니다.

법산스님 / 전 동국대 이사장
(스님을 보면 스님을 놀려먹은 스님에게 억지도 부린 그런 내용들이 좀 있어요. 그래서 이거 해도 되겠느냐. 스님 그 내용이 아주 좋은 것입니다. 그게 살아있는 증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도 수록했고...)

시대의 큰 스승이자 선지식이었던 경봉스님.

책을 통해 스님의 법향이 널리 퍼져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고, 그 가르침은 후대에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