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모든 세대들의 삶이 흔들리는 가운데 심리적 방역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불교상담개발원이 이달부터 총 4차례에 걸쳐 생명살림법회를 봉행합니다. 자세한 소식 이동근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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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심리적 불안과 우울증, 상대적 박탈감 등 현대인이 겪고 있는 마음의 병은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창궐과 함께 마스크는 생활 속 필수품이 됐고 안심할 수 없는 외출로 타인과의 관계 역시 소극적인 형태로 변화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와 맞물려 자살률 급증 역시 경고된 상황.

내적성찰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을 맞은 가운데 불교상담개발원이 생명살림법회로 불법홍포와 공공복리 증진에 나섭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 시행하는 민관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다음달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전후해 전국 주요 사찰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선업스님/ 불교상담개발원장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 경향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생명존중, 생명이음, 생명살림이라고 하는 3대 큰 원칙을 기조로 해서 전체적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법회는 오는 30일 서울 조계사를 시작으로 다음달 13일 강남 봉은사와 10월 17일 수원 봉녕사, 11월 15일 부산 범어사에서 순차적으로 봉행됩니다.

조계사 선림원장 남전스님과 불교상담개발원장 선업스님이 법사로 참여하고 명상과 치유 등 삶의 온전한 모습을 회복하도록 권장, 극단적인 선택에 대비해 불살생의 가치를 전할 예정입니다.

특히 불자와 일반인, 자살 고위험군과 유가족 등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며 몸·마음·쉼 운동을 전개해 생명존중 문화조성에 이바지한다는 입장입니다.

선업스님/ 불교상담개발원장
(참여자들이 생명에 대해서 한번정도 더 생각하게 되면 저희가 법회를 마련한 취지를 충분히 살릴 수 있는 결과가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에 맞서 심리적 안정을 고취하는 다양한 명상법을 활용하는데 본인이 귀한 존재임을 자각하는 화두명상과 자비희사를 활용한 사무량심 명상, 부처님께 귀의하는 기도·염불 명상 등이 포함됐습니다.

더불어 실내에서도 가능한 걷기명상을 비롯해 움직임으로 몸과 마음을 알아차리는 명상법 등 스트레스 해소와 자살예방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선업스님/ 불교상담개발원장
((명상효과가) 지금의 연구결과와 잘 맞아서 과학적인 설명이 곁들여지니까 사람들의 마음에 바로 와 닿고 호흡 같은 경우 금방 적용할 수 있고 실제 예로 말씀을 드렸거든요...)

몸·마음·쉼 캠페인으로 살아있는 모든 것의 고귀함을 찬탄하는 생명살림 법회.

불교상담개발원은 언택트 시대에 맞춰 유튜브 등 온라인 법회로 점차 영역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BTN 뉴스 이동근입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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