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17대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등록이 이달 17일부터 오늘까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금산사 직선직과 직능대표 문화분야에 성우스님과 탄원스님이 각각 후보등록을 완료했습니다.

지난달 24일 사직한 금산사 직선직 종회의원 화평스님 공석에는 전 금산사 주지 성우스님이 단독 입후보했습니다.

성우스님은 1976년 금산사에서 월주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2007년 직지사에서 성수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습니다. 

1981년 동국대 승가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석·박사과정을 마쳤으며 14·15대 중앙종회의원과 금산사, 군산 은적사 주지, 중앙승가대 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을 맡고 있습니다.

호법부장에 임명된 태원스님 사직으로 공석이 된 직능대표 문화분야에는 탄원스님이 입후보했습니다.

탄원스님은 자승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90년 범어사에서 자운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94년 범어사에서 일타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습니다.

대덕사, 해룡사 주지를 비롯해 호법부 상임감찰, 불교문화사업단 사무국장을 역임하고, 종립학교 관리위원을 맡고 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4일 오후 3시 회의를 열어 두 후보에 대한 자격심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성우스님은 단독후보로 자격심사에서 이상이 없을 경우 당선이 확정되며 직능대표에 입후보한 탄원스님은 다음달 7일 직능대표선출위원회에서 당선이 확정됩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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