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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제작된 각황사 포교문 원본 공개

 

조계종 포교원이 오늘 일제강점기인 1929년 10월에 제작된 포교문 원본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2013년 군산 동국사 주지 종걸스님이 불교신문을 통해 최초로 공개한 포교문을 확보한 것입니다.

포교문은 지금의 조계사인 조선불교 중앙교무원 각황사가 제작해 배포한 것으로,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보존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홍스님 / 조계종 포교원장
(역사적 기록에서 별로 찾아볼 수 없어요. 다 없어져버려서 그런지 모르지만 교단 차원에서 많은 무작위 대중을 대상으로 부처님 법을 전법하는 그러한 행위는 역사적 기록이 없었다. 그런 의미에서 굉장히 20년대지만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포교문은 대부분 한글로 썼고, 일부 단어만 괄호 안에 한문을 넣어 민중들의 눈높이에 맞게 쉽게 제작됐습니다.

부처님 생애를 간단하게 기술하고 불교의 십선과 십악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왜 불교를 믿어야 하는지에 대해 알리고 있습니다.
 
당시 200만 매를 인쇄해 배포하고, 조선불교계가 교단 근대화를 비롯해 적극적으로 포교에 나섰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포교원은 1932년 제작된 조선불교 중앙교무원 봉축 홍포문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포교문과 봉축 홍포문은 후세에 이어질 수 있도록 보존처리를 거쳐 조계종 중앙기록관에 영구 보관됩니다.

포교원은 “포교문과 봉축 홍포문은 일제강점기 당시 포교 원력을 상징하는 소중한 유물”이라며 “후세에 잘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홍스님 / 조계종 포교원장
(지금 시대에 이것이 중요하고 필요로 하는 가치가 있는 것은 역시 부처님의 가장 기본적인 가르침이기 때문에 지금 시대도 그렇고 앞으로도 마찬가지고 시대에 맞게끔 조금 오계라 하더라도 가공을 해서 좀 일반 시민들에게 전달을 하는 그런 방법들이 굉장히 중요하지 않겠는가...)

포교원은 올해 추진하고 있는 불교 성전과 의례문 등의 불사를 원만 회향하고, 대중에게 쉽게 다가가는 불교가 되도록 힘써나갈 계획입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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