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사>와 관련한 조계종과 태고종, 두 종단의 논란이 장기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계종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태고종사>문제와 관련해 지난 24일, '종단사 왜곡과 종단정통성 수호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중앙종회와 효봉 청담 경산 성철스님 등 정화관련 문도회, 교구본사 등이 주체가
돼 구성된 '종단사 왜곡과 종단정통성 수호 대책위원회'는"<태고종사>가 조계종의 정체성을 명백히 훼손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단기적으로 <태고종사>와 관련한 사태해결에 전력하겠지만,향후 미진했던 조계종의 정체성에 대한 종단의 명확한 입장을 확립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을 수립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이에 앞서, 태고종은 지난 22일, 총무원장 운산스님을 비롯한 등 종단 집행부 스님들과 태고종사 간행위원장 수열스님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태고종사> 전면 회수와 같은 조계종의 요구는 수용할 수 없으며, 공개사과도 고려하지 않고 있음"을 전제로,"문제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서면을 통해 요청하면 사료에 근거해
성실하게 답변할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한편, 조계종 청담문도회와 경산문도회는 지난 21일과 22일,"<태고종사>를 즉각 폐기처분하고, 집필자인 김영태 교수의 공개참회를 촉구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으며,



태고종 중진모임인 보우승가회는 지난 20일 성명서를 통해 "조계종은 <태고종사> 발간과 관련해 문제를 야기한 것에 대해 정중히 참회하고 조계종부터 먼저 각성하라”고 주장하는 등 관련단체들의 공방도 가열되고 있어 교계는 이번 <태고종사>와 관련된 조계·태고 두 종단의 문제제기와 결과에 귀추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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