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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호우로 광주 증심사 등 호남 사찰 피해 잇따라

 

구례읍 중심가를 관통하는 4차선 도로가 물에 잠겼습니다.

덩그러니 남은 표지판이 이곳이 차도였다는 것을 알릴뿐입니다.

구례지역에 이틀 동안 46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빗물이 유입된 섬진강이 역류해 큰 피해가 났습니다.

강판태 / 구례군 마산면
(냉장고 같은 것들 물에 붕 떠있고. 지갑하고 챙겨서 나오는데 마당에 서니까 목까지 물이 차더라고요. 그래도 겨우 나왔는데.)

이번 비로 광주는 물론 호남지역 사찰들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김제 흥복사와 귀신사에 침수피해가 발생했고 남원 선국사는 축대가 붕괴되면서 상하수도와 도로가 유실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광주 증심사도 계곡 물이 넘쳐 지장전 뒤 옹벽이 무너지고 템플스테이관이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큰 비로 사찰들도 어려운 상황을 맞았지만 구례 화엄사는 지역 이재민을 위해 대피소를 제공하는 등 자비의 손길을 이어갔습니다.

노약자와 어린이가 있는 인근 지역 이재민 가정에 잠자리와 식사를 제공하고 위로했습니다.

이승옥 / 구례군의회 의원
(우리 마산면 일대가 물에 잠겨 있습니다. 오늘 화엄원에서 노약자분들과 어린이들을 위해서 이렇게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 지역을 위해서 사회적 약자를 위해서 함께 해주신 우리 덕문스님께 정말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화엄사 인근 해발 600 미터에 위치한 사성암에도 수해를 피해 소떼들이 찾아왔습니다.

인근 축사를 탈출한 소 10여 마리가 마애약사여래불이 모셔져 있는 유리광전 앞마당에 모여 들었다가 사성암의 연락을 받고 안전한 곳으로 이송됐습니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장맛비는 태풍 ‘장미’의 영향으로 이번 주까지 전국에 계속 될 것으로 보여 사찰들의 피해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BTN 뉴스 김민수입니다.


김민수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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