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있는 감수성을 바탕으로 현대 민화를 창작해온 신연숙 작가가 '꽃 범, 꽃 닭'을 주제로 마포갤러리에서 세 번째 개인전을 엽니다.

8월 3일까지 서울 마포평생학습관 마포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꽃에서 닭(봉황), 꽃에서 범(백호)가 나오는 등 창작 민화 총 18점이 전시되며 신연숙 작가의 우주적 가치관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미술사학계 원로학자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은 "신연숙 작가는 민화는 불화라는 가르침을 과시 없이 배워온 수행자"라고 평가했습니다.

신연숙 작가는 "마치 여래가 연꽃 씨앗에서 화생하듯이 전시 작품들은 그런 화생의 세계를 묘사했다"며 "만병에서 무량한 보주가 솟아나는 그림은 여래의 형상이 없어도 여래의 모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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