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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사 <영산회상도> 66년 만에 고향으로

[앵커]

한국전쟁 직후 미국으로 유출됐던 신흥사 ‘영산회상도’와 ‘시왕도’가 66년 만에 고국 땅을 밟았습니다. 다음 달 말 환수 고불식을 봉행하고 본래 소장처인 신흥사에 봉안될 예정입니다. 보도에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속초 신흥사의 ‘영산회상도’와 ‘시왕도’가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한국전쟁 직후 미국으로 유출된 지 66년 만입니다.

조계종과 LA카운티미술관이 반환 협약을 맺은 데 따른 것으로, 영산회상도 1폭과 시왕도 2폭입니다.

영산회상도는 유출 당시 6조각으로 훼손됐지만, 현재 복원을 마친 상태입니다.

지상스님 / 조계종 총무국장
(국내 기업에서 선의에 의해서 복원절차를 다 밟았기 때문에 완벽한 모습으로 다시 고국을 밟는다 한국에 온다는 생각을 하면 굉장히 그 자체만으로도 가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영산회상도는 가로 3.3m, 세로 4m 가량의 크기로, 영조 31년인 1755년 조성됐습니다.

신흥사 극락보전의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후불화로 모시기 위해 조성됐고, 규모와 화격에 있어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함께 반환된 시왕도는 정조 22년인 1798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명부전에 걸려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상스님 / 조계종 총무국장
(과연 이렇게 귀국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도 많았고 또 많은 분들이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여러분들이 협조하고 노력해주셔서 뭐라고 그럴까요. 감동이기 이전에 큰 과업을 이룬 듯 한 느낌이 있어서 굉장히 감동스럽습니다.)

영산회상도와 시왕도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온 뒤 곧바로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 수장고에 입고됐습니다.

조계종은 다음 달 말 봉행될 예정인 환수 고불식에서 영산회상도와 시왕도를 공개하고, 본래 소장처인 신흥시에 봉안될 예정입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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