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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 공정가치 실현해야

〔앵커〕

나눔의 집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되길 기대하며 객관적인 입장을 유지해온 조계종 총무원이 임원 전원을 직무 정지한 경기도의 과도한 행정처분에 비판과 당부를 담은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이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계종 총무원 대변인, 기획실장 삼혜스님이 나눔의 집 임원 전원에 내려진 직무 집행정지 처분을 거두고 편협한 조사로 혼란과 갈등만 부추기는 민관합동조사를 멈춰주길 당부했습니다.

조계종은 세상 누구도 관심을 가지지 않던 때 대자대비의 원력으로 형언할 수 없는 아픔을 간직하며 살아온 할머니들과 함께 해온 사람들이 나눔의 집 스님과 불자들이었다며 입장문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칭찬 받아 마땅할 노고와 헌신이지만 미처 살피지 못하고 의도하지 않은 과오와 허물로 치유의 과도기를 보내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과도하게 부풀려지고 공정하지 못한 결정으로 30년의 헌신과 노력이 송두리째 부정당하고 있다며 특히 경기도가 최근에 내린 나눔의 집 임원 전원에 대한 직무집행 정지 처분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지 의문스럽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나눔의 집의 요청에도 경기도는 민관합동조사단의 법적 근거와 권한 등을 알려주지 않을 뿐 아니라 민관합동조사단은 제보직원들과 식사하러 가는 모습이 목격되고 일방적으로 두둔하는 사례 등이 확인되고 있다며 객관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조계종은 객관과 공정의 가치는 사라진 채 편견과 편향으로 내려진 결론에 따라 조각을 맞춰가고 있는 건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민관합동 조사단의 조사가 혼란과 갈등만 증폭시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나눔의 집 임원 직무 집행정지 결정은 경기도 감사결과를 스스로 부정하고 이재명 지사의 소신과 정치철학과도 정면으로 배치된다며 즉각 거둬주길 요청했습니다.
 
또 나눔의 집에 혹여 잘못이 있더라도 참회와 발원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현명한 판단을 요청했습니다.

조계종은 나눔의 집에도 광주시와 경기도의 감사결과를 겸허하게 수용하고 변화와 쇄신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그동안의 과오와 허물에 대해 국민을 향한 진심어린 참회와 반성,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쉼 없는 정진을 당부했습니다.

천주교, 유교를 비롯한 종교대표는 물론 나눔의 집 문제에 객관적인 자세를 유지해오던 조계종의 입장발표까지 잇따르면서 조사단 요청을 검증 없이 행정처분으로 옮긴 경기도의 탁상행정이 우려와 비판의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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