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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복지재단, 쪽방촌 자비나눔

[앵커]

25주년을 맞는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자축하는대신 거리로 나가 자비나눔을 실천했습니다. 비가 오는 와중에도 영등포구 쪽방촌 마을을 찾아 먹을거리들을 전달하고, 불편한 부분은 없는지 돌아봤다고 하는데요. 정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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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

비 내리는 빌딩숲 사이에 좁은 골목을 들어서면 영등포구 쪽방촌이 나옵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거주 취약지역인 이곳을 찾아 먹을거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쏟아지는 비 속에서도 스님들은 직접 거리에 서서 간단히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레토르트 식품들과 감로수가 담긴 봉투를 전달했습니다.

봉투를 받은 사람들은 힘겨운 일상이지만 잠시 부처님의 자비를 느끼며 힘을 얻습니다.

김태수/서울시 영등포구
(조계사에서 온 스님들이 건강하셔야만이 됩니다. 그리고 전부 스태프 분들도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

백찬기/서울시 영등포구
(오늘 조계사에서 봉사 나와서 너무 감사하고 이렇게 주시는 음식 감사하게 먹겠습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25주년을 맞아 준비한 이날 자비나눔 현장은 같은자리에서 수십 년 동안 봉사를 실천해 온 사람들의 인연에서 시작됐습니다.

김윤석 경감은 어려운 지역민들을 위해 치안을 돌볼 뿐 아니라 매주 하루 국수를 나눠왔습니다.

김윤석/마포경찰서 경감
(우리가 한 끼가 뭐 도움이 되겠냐 만은 그래도 이렇게 나눔을 하고 있거든요. 굉장히 열악합니다. 주로 생활보호 대상자들이고요. 전부 몸이 불편한 분들이 태반이에요. 보기에는 멀쩡해도 전부 병든 사람들이에요.)

봉사자들은 나눔 행사를 알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서 직접 카트에 음식을 실어 찾아 나섰습니다.

우천으로 고가도로 아래 모여 있던 사람들은 카트 주변으로 모여 음식을 받고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보인스님도 직접 골목으로 들어가 거동이 불편한 분들에게 음식을 전달했습니다.

보인스님/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다들 보셨겠지만 아직 대한민국에 이렇게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사람이 살고 있다는 것이 가슴 아프기도 합니다. 또 우리 재단은 이런 분들한테 작은 기쁨과 도움이라도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행사를 주최했습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25주년 자축의 행사 대신 사회 그늘진 곳을 찾아 자비의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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