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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만행결사 예비순례 입재

두 손을 합장한 채 삼귀의와 반야심경을 독송하는 대중의 표정이 사뭇 진지합니다.

부처님의 전법 여정을 따라 걸어서 순례하는 여정에 동참하기 위한 결기가 엿보입니다.

불교 8대 성지, 총 1080km를 걸어서 순례하는 인도 만행결사의 예비순례가 시작됐습니다.

인도 만행결사 동참대중은 어제 저녁 충남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4박5일간의 예비순례 입재식을 봉행하고, 오늘부터 사흘간 매일 30km의 순례코스를 걷습니다.

입재식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예비순례 코스 소개 등으로 간소하게 진행됐습니다.

원행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건강하시고 새로운 수행의 이정표를 하나하나 놓으시는 전 원장 큰스님과 대중들에게 불보살님의 큰 가호가 함께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리겠습니다.)

범해스님 /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이번 결사에 부처님 유훈대로 자기 자신을 밝히고, 또 자기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무엇이 참된 인생인가를 돌아보는 시간을 저 또한 가졌으면 좋겠고...)

인도 만행결사 총도감을 맡은 호산스님은 상월선원의 결사정신인 정진, 불교중흥, 화합, 평화를 기치로 이번 순례가 회향하길 기원했습니다.

스님은 특히 부처님의 전법과정을 닮은 걷기순례를 통해 불자들이 건강과 신심을 한층 높이는 계기로 삼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호산스님 / 인도 만행결사 총도감

(상월선원의 4대 결사 정신을 잘 이어서 인도 만행결사에 신청하신 많은 분들, 또 동참하지 않은 분들도 걷기명상에 참여함으로 인해서 불교가 조금 더 중흥되고 건강과 신심이 깊어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예비순례는 매일 새벽 3시30분에 일어나 간단히 아침예불을 올리고, 4시부터 순례를 시작합니다.

아침 7시, 약 11km 지점에서 주먹밥으로 아침공양을 마친 뒤 순례를 이어가 점심공양 장소에서 쉬어갑니다.

이후 오후 5시까지 순례를 마치고 저녁예불을 올리며 하루 일과를 마치게 됩니다.

순례 참가자들은 본격적인 예비순례를 앞두고 걷기수행에 동참한다는 부푼 마음으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정충래 / 인도 만행결사 재가대표·동국대 이사

(제가 사회 일선에서 은퇴한지가 2년 가까이 됐습니다. (그동안) 쉬면서 흐트러진 신심을 이번 기회를 통해서 다시 한 번 재정비하고 서원을 내서, 특히 한국불교 중흥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역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끝까지 마음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순례기간 장마전선이 국내에 머물러 비가 내릴 전망이어서 주최 측은 우천에 대비하는 한편,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할 계획입니다.

BTN 뉴스 윤호섭입니다.


윤호섭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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