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롯해 아홉 스님이 한국불교 중흥을 염원하며 지난 겨울 동안거에 들었던 상월선원 천막결사.

난방시설도 없이 일종식을 하며 치열하게 정진했던 천막결사를 영화로 담아낸 ‘아홉 스님’ 관람평 공모전 시상식이 오늘 조계종 전법회관에서 열렸습니다.

시상식에는 상월선원 지객 호산스님, 시자 도림스님과 사회복지재단 시설협의회장 법일스님, 복지재단 사무처장 탄웅스님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습니다.

공모전 심사 결과 광명 철산종합사회복지관 안혜란 복지사 외 4명이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화성시아르딤복지관 황진경 복지사, 상주지역자활센터 김성민 복지사는 우수상, 양평군장애인복지관 안경희 복지사, 여주시노인복지관 이석자 복지사, 상주지역자활센터 김종표 복지사는 장려상을 수상했습니다.

최우수상 30만원, 우수상 20만원, 장려상 10만원의 상금과 함께 부상으로 템플스테이 체험권이 전달됐습니다.

안혜란/철산종합사회복지관 복지사
(영화 내용도 사실 처음에는 무슨 내용인지 모르고 갔다가 스님들께서 무문관 수행하는 엄청난 수행과정들을 보면서 팀원들 중에는 눈물을 흘리는 팀원도 있었고요. 소감을 각각 다 제각기 느껴서 저희가 포스터를 패러디해서 감상문을 제출했습니다.)

‘아홉 스님’ 관람평 공모전은 조계종사회복지재단과 시설협의회가 산하 시설 종사자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마련한 행사입니다.

공모전을 위해 재단과 시설협의회는 1000여 명의 영화 관람을 지원한 바 있습니다.

시설협의회장 법일스님은 높은 참여도에 감사를 표하고 수상자들을 격려했습니다.

법일스님/조계종사회복지재단 시설협의회장
(상월선원 수행정진의 그런 수행가풍을 통해서 불교수행과 불교 포교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이바지하는 그런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상월선원 천막결사에 동참한 호산스님도 시상식 현장을 찾아 수상자들을 축하하며 지난 겨울을 되돌아봤습니다.

호산스님/수국사 주지․상월선원 지객
(여러분들께서 관람하고 쓰신 것을 보니까 갑자기 눈도 좀 뜨거워지고, 고맙기도 하고, 또 여러 가지 저희들이 아홉 스님을 위한 결사가 아니다 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그런 자리인 것 같습니다.)

상월선원 천막결사의 정신을 잇는 인도 만행결사의 예비순례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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