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밀교종단 진각종에서는 법계대신 행계를 수지합니다. 행계 승급을 위해서는 일정기간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요. 행계 승진 스승을 대상으로 봉행된 전법금강관정과 전법연화관정 현장을 정준호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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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금강수병에서 오지수병에 분수하고 오불의 가지력으로 오대주에 깃들기를 관합니다.

오지수병의 금강수를 금강수분에 모으고 행계 승진자들에게 낙자와 계첩을 수여합니다.

진기 74년 전법관정불사가 봉행됐습니다.

금강아사리 진각종 총인 경정정사는 행계를 승진하는 여섯 명의 스승들을 위해 가지작법을 봉행했습니다.

이어 전법금강관정과 전법연화관정 수지자들에게 중생을 제도하는데 온 힘을 모으라고 법어를 내렸습니다.

경정정사/진각종 총인·금강아사리
(전법금강관정과 전법연화과정을 수지하려는 스승들이 한 자리에 모여 관정을 받으니 전법스승의 길이 열리도다. 전법금강관정과 전법연화관정의 법기를 몸에 지녀 항상 불위에서 중생을 제도하도록 할지니라. )

이날 인사행계 승진에 대한 전법금강관정과 범사행계 승진에 대한 전법연화관정 불사로 수지 받은 스승은 총 8명.

행법아사리 덕일정사는 “계체를 수지하고 관정을 받기 전에 먼저 삼밀삼보에 귀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덕일정사/행법아사리
(전법의 뜻을 일으키는 자는 반드시 먼저 계와 관정을 수지하지 않으면 일체의 선한 공덕을 얻지 못하며 청정한 계와 관정으로써 몸과 마음을 지키면 지혜를 얻어 부처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고 거듭 설했습니다.)

교법아사리 덕정정사도 전법관정 수지자들에게 “스승들이 지녀야 할 기본 도리와 중생을 제도하는데 집중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덕정정사/교법아사리
(중생과 부처가 일여한 몸을 이루겠나이다. 불법의 인연 중에서도 밀법을 만나기도 어렵고 밀법 중에서도 계와 관정을 수지하고 수여받기는 더 어렵나니 이제 계와 관정을 수지하고 수여받아 시방삼세에 현현시키고 불작불행의 도를 이루겠나이다.)

불사 동참자들은 전법관정의 의미를 가슴에 새기고 법력이 더욱 수승해져 중생제도에 온 힘을 다 할 것을 서원했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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