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한국불교와 종단 중흥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백만원력 결집불사.

그 가운데 군 불교의 중심이 될 계룡대 호국사 영외법당 이름이 홍제사로 결정됐습니다.

고조선의 건국이념인 “널리 인간세계를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의 첫 글자를 땄고,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지었습니다.

널리 중생을 제도한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원행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우리나라 전체 국력이 고조선이나 고려 때 국력을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그런 의미에서 단군 국조가 창시하신 홍익인간의 첫 글자를 따서 홍제사라 했습니다.)
 
홍제사는 지상 1층부터 3층까지 3층 규모로 현대식 군 법당으로 설계됐고, 내년 11월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법당은 물론, 교육관과 역사실, 다목적홀, 휴게실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며, 예비역과 민간불자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계룡대 호국사는 홍제사 불사의 원만회향을 기원하며 백만원력 결집불사 기금으로 1억 원을 아름다운동행에 전달했습니다.

군종교구는 홍제사가 완공된다면 군 포교 활성화는 물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혜자스님 / 조계종 군종교구장
(터 닦기에 들어갔습니다. 앞으로 2~3개월 내로 기공식을 하고 해서 내년에 아마 11월, 12월 준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3군 영외법당이 육해공군이니까 아마 큰 군 포교를 위해서 큰 역할을 하리라고 봅니다.)

이어 서울 호압사와 강화도 적석사는 각각 백만원력 결집불사 기금 1천 8백만 원과 1천만 원을 지원했습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백만원력 결집에 전국사찰과 불자들의 동참이 이어지면서 불사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