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차별 없는 세상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앞장서온 불교계에 감사를 표하고 차별금지법 제정에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예방을 받은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부처님의 가르침은 만물의 평등을 기초로 한다며 정의당과 차별금지법 법제정에 지지를 표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당대표가 차별금지법 제정을 앞두고 종교 대표 가운데 오늘,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가장 먼저 예방했습니다.

심상정 대표는 차별 없는 세상 만들기에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을 기울여온 불교계의 노력이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갈 길이 먼 차별금지법 제정에도 적극적인 성원을 당부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당대표
(지금까지도 많이 성원해주셨는데 앞으로 좀 더 적극적으로 성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국민들은 88퍼센트 10명 중 여덟, 아홉 명이 포괄적인 차별금지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시고 대부분의 종교계에서도 차별금지법에 대해서 긍정적인데 개신교 측의 반대가 굉장히 셉니다.)
 
원행스님은 만물이 평등한데 인간끼리 차별은 더욱이 있어선 안 된다며 법제정을 지지하고 다만 이해가 충돌하는 부분에서 세부적인 조율을 당부했습니다.

원행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이해와 가치 기준이 조금씩 달라서 그러는데 부처님께서는 2500년 전에 계급타파를 주장하셨고 지금도 인간만이 아니고 만물이 평등하다고 했는데 인간끼리 불평등해서야 되겠습니까? 다만 부속적으로 따르는 세부적인 부분에 있어서 이해를 조절하는 배려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심상정 대표는 차별금지법이 제정되면 동성혼을 합법화 하고 특정 교리와 배치돼 설교할 때 처벌받는다고 오해하는 경향이 크다며 차별금지법은 소수자의 권리를 구제하고 평등과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법으로 처벌조항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당대표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민주주의 기본법으로 차별 없는 사회로 나아가자는 기본 합의를 도모하고자 하는 법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처벌조항이 없습니다. 그리고 차별이 없어야 하는 것 중에 종교, 신앙의 자유, 설교의 자유도 다 보장되도록 하는 것이 이 법의 정신입니다. 여기서 딱 한 가지가 소수자 당사자를 혐오하거나 차별했을 때 인권위의 권리구제절차를 밟게 돼있는데 그걸 못하게 못하도록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벌금형이 있습니다. 딱 그거 하나입니다.)

원행스님은 정의당의 활동과 노력에 존경과 지지를 표하며 첨예한 대립 가운데서도 저울의 추처럼 균형을 잃지 않길 당부했습니다.

원행스님/조계종 총무원장
(굉장히 첨예한 국회에서 저울의 추 역할을 꼭 해주셔야 되겠다. 모든 사회에서 정의를 구현한다는 게 쉽지 않기 때문에 그 길을 가는 심상정 대표님과 관계자 여러분들께 깊은 경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열심히 잘해주길 기대하겠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불교계를 시작으로 종교계 대표를 만나 차별금지법에 대한 이해를 당부하고 법제정에 협조를 당부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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