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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법회 취소..온라인으로 대체

〔앵커〕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광주지역 사찰들은 백중 입재일을 맞아 대중법회를 취소하거나 축소했습니다. 정부가 광주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더 연장하자 동참하고 있는 건데요. 백중 입재일 풍경을 김민수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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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백중 회향일을 49일 앞둔 광주 도심의 전법도량 무각사입니다.
 
평소 같으면 불자들 발길이 끊이지 않았을 터지만 간혹 대웅전 밖 유리창 너머로 부처님께 인사드리는 불자만 눈에 띱니다.

김영희 / 광주광역시 동림동
(오늘 백중을 맞아서 여러 영가들이나 또 가정의 안녕을 비는 날인데 되도록이면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 절에서 지켜야하는 규칙을 잘 엄수하면서 이렇게 빌러 왔습니다.)

최근 코로나19가 광주를 중심으로 재확산 조짐을 보이자 무각사가 불교의 큰 명절인 백중 입재일임에도 불구하고 대중법회를 취소했습니다.

오는 29일까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조치에 선제적으로 산문을 닫고 일반인들의 경내 출입을 금지시켰습니다.

광주 무등산 천년고찰 증심사도 정부의 방역 대책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직후부터 온라인 라이브 법회를 시작한 증심사는 백중 입재일을 맞아 대중 법회를 취소하고 온라인 법회로 대체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찾아오는 신도들을 막을 수는 없어 방역 에 만전을 기하고 법당 밖 외부에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중현스님 / 광주 증심사 주지
((유튜브) 라이브 법회로 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나이 드신 신도들이 그래도 오시고 싶어 하시는 신도들이 몇 분 오시긴 했습니다. 저희들도 방역대책을 철저하게 지키고 그에 따라서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무각사와 증심사 이외의 대다수의 중소 사찰들은 법회 감소로 인한 현실적인 어려움에 직면하면서 위기 극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현스님 / 광주 증심사 주지
(광주지역 코로나19 재확산이 심각해짐에 따라서 상당히 많은 경제적 타격은 물론이고 심리적인 타격을 보고 있습니다. 회복에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로나19라는 세계적 위기 속에서도 광주의 사부대중은 부처님 법으로 지혜롭게 극복해가고 있지만 얼마나 긴 고통의 시간을 더 보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BTN 뉴스 김민수입니다.


광주지사 김민수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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