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부루나 존자였던 혜명당 무진장스님을 재조명하는 책이 출간됐습니다.

무진장불교문화연구원장 진관스님과 중앙승가대 총장 원종스님이 공동으로 펴낸 ‘무진장 포교 전승의 역사연구’입니다.

부처님 전도선언을 실천하며 수행한 무진장스님의 전법과 포교 활동을 중점적으로 조명했습니다.

진관스님 / 무진장불교문화연구원장
(오늘날 이제 포교가 가장 중요하다고 (원종스님) 총장 스님이 얘기한 것처럼 승가대에는 포교학과가 있고 포교를 중시하고 해서 이번에 총장 스님과 함께 공저를 한 것은 새로운 포교고 출판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무진장스님은 불교에 입문한 이후 불교를 공부하며 포교를 하는 데 일생을 헌신했습니다.

저자는 스님이 무엇을 위해 대중들에게 불교를 전하려고 했는지에 대한 해법을 찾고 있습니다.

고대 불교사를 회복하고자 했던 역사관, 조선불교의 역사를 고찰하지 않고서는 불교를 바르게 학습할 수 없고 대중에게도 포교할 수 없다는 것.

때문에 조선불교의 역사관과 시대적 가치관을 올바르게 구축하지 않고서는 조선불교와 역사를 제대로 고찰할 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책은 대중들에게 불교를 전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신념을 보여야 하고, 불교의 가치를 존중해야 한다는 스님의 포교에 대한 생각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일념으로 한국불교계의 포교 역사를 정립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며 말하고 있습니다.

원종스님 / 중앙승가대 총장 
(연구를 한다고 하는 것은 한국불교의 근현대사를 통해서 무진장스님의 활동, 무진장스님께서 또 조계종의 초대 포교원장으로서의 역할 이런 것이 우리가 이 시대에 다시 한 번...)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불교에 귀의하고 대중들을 위해 부처님 말씀을 전했던 무진장스님.

한국불교의 위상을 높이는 건 물론, 대중들에게 불교를 전하는 교학포교에 대한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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