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운흥사가 지난 11일 호국영령과 국태민안을 위한 290회 영산대재를 봉행했습니다.

쌍계총림 방장 고산 대종사를 증명법사로 펼쳐진 영산대재에는 쌍계사 주지 영담스님, 13교구 본말사암연합회장 이암스님, 주지 월암스님, 백두현 고성군수, 하영제 국회의원을 비롯해 사부대중 500여명이 동참했습니다.

운흥사 주지 월암스님은 “운흥사 영산재는 임진왜란 당시 국난 극복을 위해 싸우다 숨진 승병을 비롯해 모든 사람들의 극락왕생을 비는 자리”라며 “지역의 문화가 여법하게 오랜 세월 이어져 오고 있는 범국민적 문화행사”라고 법석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이날 법요식은 헌화, 봉행사, 격려사, 법어, 축사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조현제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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