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름다운동행이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자비 나눔을 펼칩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가정의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건데요. 보도에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계종 아름다운동행이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자비행에 나섭니다.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가정의 자녀들에게 특별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장학금 지원은 지난 2011년 전국적으로 발생한 구제역 피해 농가 자녀들에게 5천여만 원 지원한 데 이어 두 번째입니다.

박찬정 / 아름다운동행 사무국장
(저희들이 많은 분들이 사찰이나 불자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을 지원하고자 많은 분들이 성금을 보내오셨습니다. 저희들이 모아진 성금을 통해서...)

아름다운동행은 전국 교구본사의 추천을 받아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330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장학금 지원 사업은 총 1억 원 규모로 진행되며 심의를 거친 뒤 장학금과 함께 총무원장 스님 명의의 장학증서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아름다운동행은 장학금 지원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은 물론, 안정적으로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찬정 / 아름다운동행 사무국장
(큰돈은 아니지만 학생들이 여러 가지 주변 환경, 학교 환경, 가정환경이 어렵지만 자기 혼자만이 아닌 주변에서 이렇게 지원하고 격려해주는 분이 많이 계시다고 생각하고 용기를 잃지 않고 본연의 임무인 학업에 정진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름다운동행은 지난 2월부터 두 달여 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지원을 위해 모금활동을 펼쳤습니다.

전국 사찰을 비롯해 스님과 불자들이 정성을 보탰고, 9억 원 규모의 성금과 물품이 모였습니다.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했던 대구와 경북지역에 생수와 성금을 전달했고, 코로나19 방역 일선에서 힘쓰는 의료진에게 마스크 등을 지원했습니다.

아름다운동행은 향후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에 보다 집중적인 지원을 하고,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해나갈 계획입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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