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찾아가는 짜장공양 트럭이 신선한 재료를 준비해 오전 일찍 양평군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았습니다.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스님과 봉사자들은 준비해온 재료를 도마 위에서 잘 다지고 달궈진 웍에 볶아 짜장 소스와 함께 저어냅니다.

함께 일한 시간이 많아지자 봉사팀은 손발이 척척 맞고, 무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어려움 없이 각자의 임무를 완성해 갑니다.

복지관에 찾아온 이용자들은 준비된 깜짝 선물이 기쁘기만 합니다.

한의무/양평군종합사회복지관 이용어르신
((한국사회 복지가) 대단히 발전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대체식도 상당히 수준이 높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정부에 감사하고 또 이와 같이 열심히 일해 주신 관계 직원들에게 아주 감사를 표시하고 싶습니다.)

양평군종합사회복지관 직원들은 복지관을 찾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배달까지 나섰습니다.

인구가 밀집한 도심과 달리 거리가 멀어 복지관에 오기 힘들거나 거동이 불편한 이들을 고려한 겁니다.

노란 비닐봉투에 가득 담긴 대체식품과 아름다운동행이 준비한 짜장소스를 가지고 간다는 소식에 어르신들은 직원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다른 배달 때문에 일찍 떠나는 직원들을 아쉽게 배웅합니다.

전순희/양평군종합사회복지관 이용어르신
(더우신데 너무 고생이 많으세요. 항상 감사하고 노인네들인데 버리지 않고 기억해주시고 무슨 때만 되면 좋은 음식으로 대접해주고 그러니까 너무 고마워요.)

이날 아름다운동행이 준비한 짜장소스의 양은 150인분.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겠다는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스님은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화스님/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사회 각계각층에 있는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찾아가는 짜장공양을 우리가 적극적으로 하고 있었는데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됐었습니다. 서울 경기권부터 시작해서 전국적으로 넓혀갈 예정입니다. 노인분들 이라든지 쪽방촌분들 아동급식소라든지 어디든지 어려운 분들을 위한 길이라고 하면 아름다운동행에서 봉사할 예정입니다.)

아름다운동행은 앞으로도 짜장공양을 통해 부처님의 자비보살행 실천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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