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포항 황해사가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지난 달 30일 일주문과 상월원각대조사의 법문을 새긴 법어벽을 낙성했습니다.

황해사 일주문 낙성은 지난해 6월 첫 삽을 뜬 후 약 12개월 만이며, 법어벽에는 상월원각대조사의 오도송과 2ㆍ3대 종정 스님의 법문, 천태종의 교리가 새겨졌습니다.

종정 도용 대종사는 문을 들어서면서 평정의 마음을 회복하고 수승한 지혜의 눈을 뜰 수 있는 도량이 되길 축원했습니다.

총무원장 문덕스님은 “일주문은 세간과 출세간을 나누는 문이면서 세간과 출세간을 화합하는 문”이라며 스스로 마음의 문을 살펴 세상이 청정해지고 법계가 밝아지길 기원했습니다.

주지 도원스님은 시민들이 편안함을 이루도록 생활ㆍ대중불교를 구현하는 말법세상의 귀의처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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