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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연기적 관계..화쟁으로 의정활동

〔앵커〕

제21대 국회 정각회 창립총회에서 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장 원철스님이 화쟁사상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화쟁을 바탕으로 국민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윤호섭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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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제21대 국회 정각회는 어제 창립총회를 통해 임원진을 꾸리고, 일부 회칙을 개정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는 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장 원철스님이 갈등 해소를 위한 가르침인 ‘화쟁사상’을 주제로 특강에 나서 의미를 더했습니다.

원철스님은 크고 작은 갈등으로 부담해야 하는 사회비용이 적게는 연간 80조, 많게는 300조 원가량이라며, 갈등이 사회적 손실을 유발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농경사회의 석가족과 콜리족이 가뭄 때문에 서로 강물을 두고 싸웠을 때 석가모니 부처님이 나서서 중재한 갈등 해소의 사례를 들었습니다.

원철스님은 부처님께서 물보다 사람이 더 소중하고, 물 때문에 살상을 하는 일은 더 큰 고통으로 다가온다는 깨우침을 전해 분쟁을 해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모든 존재는 연기적인 관계 속에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다는 가르침을 새겨 국회가 상생의 정치를 펼쳐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원철스님 / 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장
(여야라는 개념이 있다는 것은 결국 상대가 있다는 얘깁니다. 상대가 있다는 것은 불교적으로 표현하면 연기적인 관계 속에서 서로 존재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 세상이라는 것은 함께 더불어 살도록 돼 있다는 이치에 대한 공감, 이것이 전제됐을 때 비로소 서로 연기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

제21대 전반기 정각회에서 수석간사를 맡은 조명희 미래통합당 의원은 ‘수신제가 치국평천하’ 실현을 위해 국회의원으로서 마음 수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국민을 위해, 불교 발전을 위해 여야를 막론하고 진정성 있는 자세로 소통하며 의정을 펼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조명희 / 정각회 수석간사·미래통합당 비례대표
(불자로서 국회 정각회 수석간사를 맡게 돼 정말 반갑고 책임감도 많이 느낍니다. 본인의 마음을 다스리고 기도를 하면서 마음을 수양한 다음에 상대방과 대화를 하고, 무엇보다도 진정성 있는 대화의 자세가 중요하다는 말씀에 굉장히 감명을 받았습니다.)

정각회 더불어민주당 측 간사로 활동할 이수진 의원은 오랫동안 쌓은 노동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의정활동뿐만 아니라 부처님의 가르침을 국회 안에서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도 전했습니다.

이수진 / 정각회 간사·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정활동뿐만 아니라 많은 의원님들과 함께 부처님의 마음을 국회라는 공간 안에서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사는 게 우선이라는 생각으로 좋은 역할들, 국민만 바라보며 가는 역할들을 계속 머릿속에 남겨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제21대 국회 정각회는 정기법회를 비롯해 여야 의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취합하며 불교 현안을 해결하고, 불자로서의 신심을 닦을 계획입니다.

BTN 뉴스 윤호섭입니다.


윤호섭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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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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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화 2020-07-01 18:32:34

    요즘 미통당 하는걸 보고도 이런말을 하는지 그냥 불교계는 좀 바른말 하세요. 바른말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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