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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출 가장 빠른 범어사 삼국유사 국보로

[앵커]

부산 범어사 소장본 ‘삼국유사 권4~5’가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됩니다. 14세기 판각 이후 인출 시기가 가장 이른 유물은 간행본의 오탈자 확인과 복원의 기초자료로 가치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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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한국 고대사 연구의 보고이자 K-CULTURE의 밑바탕이 되고 있는 삼국유사.

문화재청이 보물 제419-3호 부산 범어사 소장 ‘삼국유사 권4~5’를 국보로 지정, 예고했습니다.

고려시대 일연스님이 편찬한 삼국유사는 고조선을 시작으로 삼국시대의 역사와 문화, 설화 등을 총망라하며 스토리텔링의 기원으로 유명합니다.

해당 유물은 삼국유사 전체 중 5~9편을 담아  1권으로 구성, 범어사 주지를 역임한 성월스님이 1907년경 사찰에 기증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특히 전국 사찰 가운데 범어사 소장본이 유일하고
양질의 상태와 기존 지정본의 내용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경선스님/ 범어사 주지
(삼국사기의 부족한 부분을 첨가해서 기록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책을 엮은 일연스님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바탕으로 나라는 태평하고 백성들은 편안한, 결국 줄이면 행복한 삶이죠.)

범어사 소장 삼국유사는 1394년 첫 판각 이후 인출시기가 가장 빠른 자료로 서지학적 의미가 매우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더불어 동일판본으로 지정된 국보 2건과 비교했을 때 제28∼30장을 보완할 수 있는 유일 자료이자 집필 장소인 ‘인각사’, 저자 ‘일연’이 깨끗하게 표기된 점도 큰 몫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1512년 간행본의 오탈자를 확인할 수 있는 등 현재까지 알려진 삼국유사 판본에 대한 교감과 복원을 위한 사료로 남다른 중요성을 지녔다는 평가입니다.

경선스님/ 범어사 주지
(더욱이 불교의 설화라든가 민간으로 전해지는 민화라든가 그런 이야기들이 많이 기록돼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범어사 소장본은 서체와 규격, 행간 등 후대 간행본과 밀접함을 보여 조선시대 판본학적으로 중요하게 인식됐고 향찰로 쓴 향가 14수가 수록돼 고대 언어 연구에 참고자료로 가치를 더합니다.

또, 인도로 불법을 구하러 떠난 스님들의 행적과 재앙을 물리친 고승, 효행 설화 등 다양한 분야로 민족 생활상이 그려져 인류문화사적으로 보존 의의가 탁월하다는 평가입니다.

경선스님/ 범어사 주지
(특히 일연스님이 편찬했다 보니까 불교에 대한 사실적인 이야기도 있고 해서 역사를 인식하는데 여러 가지 도움이 되고...)

고대 사료의 집합체로 동종 문화재 중 가장 빠른 인출본의 역사를 지닌 범어사 소장 삼국유사.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 기간과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삼국유사 권4~5’의 국보 지정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BTN 뉴스 이동근입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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