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중생을 제도하는 거룩하신 부처님께 이 땅의 병마를 걷어내고 부처님 자비광명이 온 인류와 함께 하기를 발원합니다.

지난 25일 제주 칼호텔에서 봉행된 제3회 세계평화의 섬 발전기원법회.

관음사 주지 허운스님과 태고종 제주종회의장 수상스님, 붇다클럽 조건형 총회장 등 사부대중 300여명이 제주에 평화의 기운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조건형 / (사)붇다클럽 총회장
(붇다회원 모두는 아름다운 삼무정신과 제주4·3의 아픈 역사를 치유하고 화해와 상생으로 세계평화와 인권의 중심지로 제주특별자치도가 도약할 수 있도록 부처님께 축원합니다.)

지역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계승 발전을 목적으로 진행된 28회 붇다대상 시상식에서 전통문화예술분야에 오등선원 주지 제용스님이, 사회봉사부분에 대정적십자 봉사회가, 효행부분에 관음자비량 합창단 이규범 단원이 수상했습니다.

참석 스님들은 수상자들에게 축하를 건네며 전염병 사태를 부처님의 지혜로 슬기롭게 이겨내자고 당부했습니다.

관효스님 / 법화종 제주교구 종무원장
(우리 불자에게는 너와 내가 없습니다. 너와 나의 것 또한 없습니다. 분열과 대립을 극복해 동체대비 하나 된 세계를 열어가야만 합니다.)

수상스님/ 태고종 제주교구 종회의장
(제주 세계평화의 섬 발전기원법회 인연공덕으로 하루 속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극복돼 모든 중생들의 삶은 안정되고 생업은 날로 나아져서 보람된 날들이기를 기원합니다.)

허운스님은 고귀한 붇다인이 되는 참다운 길에 대해 법문했습니다.

허운스님 / 제주 관음사 주지
(운명을 여여하게 성찰하고 사유하고 운명을 사랑해 운명의 위험을 받아들이고 청년다운 패기와 열정, 그리고 위대한 원력, 무한한 자기를 위한 긍지와 믿음으로 인생과 운명을 극복함으로써 기쁨과 자부심을 느껴야 합니다.)

코로나19 사태 후 첫 공식행사를 무사히 마친 붇다클럽.

붇다클럽은 전염병 확산추이를 살피며 지역포교활동과 봉사 나눔을 진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BTN뉴스 김건희입니다.

김건희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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