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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못 수행' 종산 대종사 추모 열기 고조

〔앵커〕

지난 23일 원적에 든 종산 대종사의 분향소가 마련된 구례 화엄사에 추모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 등이 조문했고, 문재인 대통령도 조화를 보내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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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종산 대종사의 입적 소식을 아는지 지리산도 이틀 째 비를 뿌리며 함께 슬퍼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각계 각 층의 조화가 줄지어 선 가운데 스님의 법구가 모셔진 화엄사 화엄원에는 매일 아침 선원 스님들의 금강경 독송이 이어집니다.

5년 동안 종산스님을 시봉했던 자비행 보살은 스님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들을 들려줍니다.

자비행 / 종산 대종사 5년 시봉
(스님 왜 공양 안하셨어요? 그랬더니 아이고 이제 우리 보살 왔으니까 나 이제 먹을 거야 하시더라고요. 나오면서 상을 보니까 수저가 없는 거예요. 화 한번 안 내시고 수저 말씀도 안하시고 이제 보살 왔으니까 먹어야지.)

스님은 또 몸이 아픈 상황에서도 BTN불교TV를 통해 예불과 불교계 소식을 접하고 조계종단을 항상 걱정했다고 전해집니다.

자비행 / 종산대종사 5년 시봉
(리모컨을 항상 머리맡에 두시고 시간 되시면 딱 트세요. 안 보고도 트세요. 채널을 고정해 놨으니까 우리 청주에서는 54번이거든요 BTN이. 그러면 딱 트셨다가 예불소리 다 들으시고.)

화엄사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시작으로 조문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마곡사 원경스님, 백양사 무공스님, 직지사 법보스님, 대흥사 법상스님 등 각 교구본사주지 스님들과 성행스님을 비롯한 종회의원 스님들도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전 총무원장 설정스님은 만장에 현각대사의 증도가 구절을 직접 적어 인생의 무상함을 설했습니다.

화엄문도를 대표하는 문장 명선스님도 분향하며 종단의 위계와 질서를 바로 세운 종산스님의 업적을 기렸습니다.

명선스님 / 화엄문도회 문장
(종단 질서와 부처님 내려오는 계맥과 물꼬를 제대로 잡아놨어요 스님이. 그런 점이 있고 (종단의) 질서를 잡아왔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혜광당 종산 대종사의 원적 소식에 제방 스님들이 지리산을 찾고 있는 가운데 스님의 영결식은 내일 오전 10시 화엄사 보제루 앞마당에서 종단장으로 엄수될 예정입니다.

한국불교 대표방송 BTN불교TV는 영결식과 다비식을 중계 녹화해 전국의 불자들과 함께 종산 대종사를 추모할 예정입니다.

BTN 뉴스 김민수입니다.


광주지사 김민수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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